2
부산메디클럽

[화요경제 항산항심] 경쟁력 있는 인재 확보 시급

  • 국제신문
  •  |   입력 : 2022-06-20 18:59:21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주 발표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는 우리나라의 경우 높은 대학 진학률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자율성 부족 등으로 교육경쟁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고 분석했다. 2022년 6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과 교육경쟁력은 63개국 중 각각 27위, 29위라고 발표했다.

최근 우리나라 산업의 핵심이자 전체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가 주요 이슈로 대두되면서 첨단산업 인력 육성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디지털 기술발전은 중요한 생산요소인 인적자원의 공급과 기업의 인력 수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창의성, 타인과의 협업 및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교육시스템을 통해 공급되는 인력 중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요건을 갖춘 자격자들의 부족으로 인적자원의 공급과 수요 간 불균형 심화가 걱정되는 현실이다.

이러한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교육을 단순지식 전달 방식에서 기술과 융합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발전과 변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바꿔가야 한다. 특히 지식과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 다양한 시각의 존중, 글로벌화와 정보화 진전 등을 통한 국가 지역 학문 분야 간 상호연계성 증대 등에 대한 교육수요자의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첨단산업 관련 대학 정원의 조정, 교수 실험 기자재와 소프트웨어 등의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도 추진해야 한다. 기업 운영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지속적 분석을 통해 교과과정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대학의 주요 기능인 교육과 연구를 모두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요 국제금융도시들도 전문인력 양성과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의 당면한 과제도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관건이다. 이를 위해 기업 대학 지역사회의 협력 강화를 통한 변화와 발전이 필수적이다. 국내 일부 대학과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계약학과 제도의 확충, 인턴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실무경험 확대, 연구 및 개발 협력 강화를 통한 대학 및 기업의 연구기능 확충 등 산학연계 강화도 절실하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탠퍼드대학교가 산학협력 창업 벤처투자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기여하고 있는 것처럼 부산에서도 금융 전문인력 양성기관, 금융 유관기관 연구기관 기업 등이 적극적 협력을 통해 인력 양성과 금융 부문의 디지털 전환, 금융산업 발전에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인재 양성과 시민교육 확대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기업도 국내외 전문성 개발 기관을 통해 전문 지식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서 공급하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많은 금융 및 관련 산업 등에서 활용되는 4차 산업 부문의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지역 단위의 단기 교육기관의 설립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디지털 기술발전은 개인이 정규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빠른 속도로 시대에 뒤떨어지게 만드는 점을 감안하여 개인도 평생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온라인 공개강좌 평생교육원 등을 통해 최신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며 자신의 경력을 개발하면서 변화에 대응해 나아가야 한다.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해외 인재의 유입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비대면 방식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산업은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하므로 국적 문화 등 다양성을 갖춘 인재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 유입된 전문 인력들이 장기간에 걸쳐 근무하면서 거주할 수 있도록 세제 주택 학교 병원 문화시설 언어소통 등에 비교우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풍부한 업무 기회를 바탕으로 국제적 금융 전문인력이 집적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며 창의성 다양성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면서 미래 금융의 두 축인 지속가능 금융과 디지털 금융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활기찬 금융도시 부산을 기대해 본다.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인공지능 정렬’ 골든타임 놓치지 말라
자동화의 세상에서 지능화의 세계로
국제칼럼 [전체보기]
개헌 말하려면 헌법 준수부터
나림 이병주, 더 일찍 법(法)으로 통(通)했다
기고 [전체보기]
전문대학을 소개합니다
상어가 떠난 뒤, 북항에 남겨야 할 것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영산회상, 불교음악에서 풍류음악으로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솔직할 수 있는 용기, 당신에게도 닿기를
히말라야의 경고
도청도설 [전체보기]
민원인(들)
AI 패권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공동선(Common Good)’으로서 간병 복지
직업병에 대한 자세, 무지와 고의 사이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지독한 집념이 세운 로컬 자산, 대한도기
사설 [전체보기]
생곡소각장 정치적 셈법보다 원칙대로 추진해야
알래스카 LNG, 협력하되 국익이 최우선이다
세상읽기 [전체보기]
청년기본법, 청년친화도시
인공지능(AI)과 인류 멸종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아트부산, 숫자 이후의 질문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행위별수가제와 인두제, 오해와 진실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한국이 가진 자산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금가락지가 땅에 떨어진 형국, 곡전재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오스트리아 와인,빈의 시간을 마시다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무(武)
의료 전문성이 병원 밖 나가는 길 열어야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