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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엑스포는 우리 것” 이런 마음으로 힘 모아 결실을

두 달 앞에 다가온 개최지 선정 투표…범정부·시민 역량 집중 유치 이뤄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3-09-25 19:17:32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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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글로벌 시장과 ‘2030세계박람회(엑스포)’가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는 11월 말 프랑스 파리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결실을 거두기 위한 막바지 투혼을 발휘하자는 메시지다.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이제는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역량을 더 집중하고 시민 의지도 결집할 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23일 미국 뉴욕 방문에서 ‘2030엑스포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정상외교 활동에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포함해 41개의 양자 정상회담,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 지역별 정상 그룹 오·만찬 등 총 48개의 외교 행사를 소화했다. 이 가운데 ‘부산 엑스포가 지니는 연대의 상징성’을 강조한 47개국 정상들과의 만남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처럼 대통령이 직접 나선 엑스포 정상외교 성과는 적지 않다는 평이다. 앞서 지난 10일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가한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세 차례나 엑스포 유치에 성공한 일본의 ‘부산 지지’ 공식 선언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가진 양자회담에서 “부산 엑스포 지지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는 각국의 엑스포 개최지 투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엑스포 부산 유치에 민간 차원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경제계는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 멕시코 파나마 등 중남미 해외 사업장을 돌아본 뒤 현지에서 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다음 달 예정된 ‘CEO(최고경영자) 세미나’를 BIE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열기로 하는 것은 물론 오는 11월 말까지 각 대륙을 돌며 부산 지지를 호소하는 일정을 잡았다고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남다른 의지를 갖고 ‘글로벌 유치 교섭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그동안 ‘엑스포 행정’에 집중했던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유치 결정일까지 파리를 중심으로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유럽 주요 도시에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친다. 2021년 6월 엑스포 유치 신청을 한 뒤 범정부 차원에서 부산 개최 확정을 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유치전이 막바지로 갈수록 경쟁도시와 피 말리는 지지국 확보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2030엑스포는 우리 것’이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힘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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