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과학에세이] 2024년의 인공지능: ‘+AI’에서 ‘AI+’ 전략으로

장종욱 동의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스마트IT연구소장

  • 장종욱 동의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스마트IT연구소장
  •  |   입력 : 2024-01-29 19:18:54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새해를 맞이하면서 어김없이 리서치 기관 가트너(Gartner)를 비롯해서 여러 예측 기관들이 IT 트렌드 예측 보고서를 내놓았다.

가트너는 지난 10월 ‘IT 심포지엄/엑스포’를 개최해 ‘2024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가트너가 발표한 2024년 10대 전략 기술은 ①AI 신뢰·리스크·보안 ②지속적인 위협노출관리 ③지속가능한 기술 ④플랫폼 엔지니어링 ⑤AI 증강 개발 ⑥산업 클라우드 플랫폼 ⑦지능형 애플리케이션 ⑧보편화된 생성형 AI ⑨증강·연결된 인력 ⑩기계 고객이다. 그리고 레노버의 아시아태평양 사장 수미르 바티아는 “기업 내 IT 리더 및 최고 경험관리자(CXO)들은 2024년에 떠오를 미래 기술 트렌드인 엣지 AI, 하이브리드 AI, 확장 현실(XR)을 통한 메타버스 강화, 데이터 마스킹, 메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설루션, 엔터프라이즈 AI, 지속가능성 프레임워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는 바와 같이 예측되는 트렌드들은 인공지능 기술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측 트렌드의 일부는 AI에 의해 구동되며, 이외의 기술 트렌드들은 AI를 통해 고객의 기대치와 비즈니스 모델이 진화함에 따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운영 및 성장하도록 지원할 분야들이다. 즉 2024년에는 AI가 IT 산업 전반을 이끌어갈 핵심 트렌드임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우리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기업에서 사용하는 데이터에서부터 인력 관리와 운영 모델, 기업 전반의 전략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며 변화를 주도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러나 AI로 인한 비즈니스의 혁신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다. 2024년은 AI 기술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최근 IBM 기업가치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AI 5 트렌드’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많은 기업들이 ‘플러스(+) AI’ 전략에서 ‘AI+’ 전략으로 전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비즈니스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기본으로 놓고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AI를 도입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일관성 없는 AI 도입은 예산을 낭비하고 실패로 이어지기 쉽기에 아예 처음부터 AI 도입을 염두에 두고 경영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올해부터는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AI 기술이 정체하거나 비중이 작아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반대로 너무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일상에 녹아들며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는 일명 ‘AI 역설’이라는 설명이다.

포브스는 다수 AI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2024년부터는 AI라는 말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에도 AI는 널리 퍼질 것이며, 너무 광범위하게 모든 분야에 침투해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리넬라 프로피 SAS AI 전략 고문은 “보이지 않는 AI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현상”이라며 “이미 AI 기능은 이메일 스팸 필터,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추천, 스마트폰 예측 텍스트 및 자동 수정, 신용 점수, 은행 사기 탐지, 개인화된 광고, 스마트폰, 가정용 기기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미 작동하고 있는 일상생활의 일부”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강조해 온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가진 ‘캄 테크(calm Technology)’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올해는 과거 획기적인 기술의 등장 때 그랬듯, AI도 비중이 늘어남과 동시에 기술 자체를 강조하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다. 결국 AI가 적용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는 의미다.

올해는 더욱더 생성형 AI가 조직의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이와 함께 AI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하면서도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사용을 보장하는 인간 중심적 접근 방식이 요구될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파트분양 성적표 희비…상승여력 높은 단지 청약 몰렸다
  2. 2‘에어컨 없는’ 올림픽 선수촌…韓선수단, 쿨링재킷 입는다
  3. 3[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선미·나연·권은비…올 여름 ‘서머퀸’ 누가 될까
  4. 4억울한 옥살이 3년, 노래로 풀어낸 사연
  5. 5동아대 의대 휴진 결정…‘빅5’ 병원 무기한 셧다운 확산
  6. 6옛 부산외대 땅 개발 ‘일단 정지’
  7. 7데이터센터 전기 신청 폭증…땅값상승 노린 허위도 기승
  8. 8[르포] 건네받은 생수 벌컥벌컥…“펄펄 끓는 땅, 박스 없인 못 앉아”
  9. 9초량상가시장 건물 경사로 와르르…위엔 80세대 아파트 ‘아찔’
  10. 10‘백상 커플’ 수지와 첫 연기 호흡 “오랜 연인 케미? 반말 처음 해봐”
  1. 1‘1의원 1보좌관제’, 부산시의회 의장 선거 주요 이슈로
  2. 2이성권(사하갑) 의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에 2차 공공기관 이전 조속 추진 요청
  3. 3檢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기소…제3자 뇌물 등 혐의
  4. 4李 서울~수원 오가며 주 4회 법정 설 수도…당무차질 불가피
  5. 5野 반쪽 법사위 ‘채상병특검법’ 상정 강행…與 “거부권 건의”
  6. 6김종양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산업단지 신속 추진법' 1호 법안 발의
  7. 7韓-카자흐 핵심광물 공급망 MOU “韓기업 우선 개발”
  8. 8민주 당헌·당규 개정, 당내 우려에도 ‘착착’
  9. 9野 “대통령 정적 죽이기”…與 “李 지키려 사법부 장악”
  10. 10당정 “내년 3월말까지 공매도 금지기한 연장”
  1. 1아파트분양 성적표 희비…상승여력 높은 단지 청약 몰렸다
  2. 2데이터센터 전기 신청 폭증…땅값상승 노린 허위도 기승
  3. 3차등요금제·특화지역 추진 빨라진다…'분산에너지법' 본격 시행
  4. 4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 110만 관객 ‘역대 최대’
  5. 5삼정타워서 쇼핑 축제 즐기세요
  6. 6세계 ‘데비안 개발자’ 부산서 학술행사
  7. 7쿠팡 "공정위 결정 착수땐 로켓배송 어렵다"
  8. 8재개발 때 국공유지 관리청 명시적 반대 없으면 사업 동의로 간주
  9. 9국내 기업 10곳 중 4곳, 번 돈으로 이자 감당 못해
  10. 10여당서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과세특례 재추진
  1. 1억울한 옥살이 3년, 노래로 풀어낸 사연
  2. 2동아대 의대 휴진 결정…‘빅5’ 병원 무기한 셧다운 확산
  3. 3옛 부산외대 땅 개발 ‘일단 정지’
  4. 4[르포] 건네받은 생수 벌컥벌컥…“펄펄 끓는 땅, 박스 없인 못 앉아”
  5. 5초량상가시장 건물 경사로 와르르…위엔 80세대 아파트 ‘아찔’
  6. 6부산 사상구 감전동 폐수처리 공장 인근서 폭발…2명 부상
  7. 7“차등전기료 부산에 기회…첨단기업 유치할 경쟁력 갖춰야”
  8. 8“공공건물에 소아과 개원하실분” 인프라 부족에 부산 동구 나섰다
  9. 9맛집·대형음식점도 못 믿어…부산시특사경 15곳 적발
  10. 10100억 횡령 우리銀, 금감원 조사 착수…임원에 관리책임 물을까
  1. 1‘에어컨 없는’ 올림픽 선수촌…韓선수단, 쿨링재킷 입는다
  2. 2MVP 매탄고 임현섭 “팀원 대표로 수상…프로팀 진출 포부”
  3. 3협회장배 고교축구, 수원 매탄고 우승
  4. 4달라진 한현희…시즌 첫 QS, 이적 후 최다 9탈삼진
  5. 5막강 공격력 매탄고, 4년 만에 ‘고교 월드컵’ 제패
  6. 6백승주 매탄고 감독 “선수들, 경기 주도권 잡는 플레이 펼쳐”
  7. 7원정 중국 관중 비매너 야유에…손흥민 ‘3-0 손동작’ 침착한 응수
  8. 8롯데 나균안, 키움전 선발 등판…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9. 9한국 근대5종 세계선수권서 남녀 계주 동반우승
  10. 10U-19 축구대표팀 중국에 일격 당했다
우리은행
후보가 후보에게 묻는다
부산 서동
4·10 총선 지역 핫이슈
원도심 숙원 고도제한
강동묵의 디톡스 [전체보기]
노동자 건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경향
소규모사업장 중처법, 투약 중단이 필요한가?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더 많이 두들겨 보아야 할 산복도로라는 돌다리
옛 부산세관 복원, 진정한 새로운 전통이 되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준설, 유일한 치수대책은 아니다
융합의 안목
국제칼럼 [전체보기]
‘3요’와 칸 레드카펫을 빛낸 조연들
AI시대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기고 [전체보기]
갑진년 김해시의 ‘값진 주민과의 대화’
부울경 메가시티가 먼저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영화에 대한 열렬한 환호와 예우…‘축제의 궁전’ 품격이 달랐다
영화의전당 대표 연임…소통 외치는 현장에 귀 기울여야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아직 명당 덕을 덜 본 것일까?
노무현이 옳았다
김용석의 시사탐방 [전체보기]
신문은 살아 있고, 칼럼은 말을 건다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디아스포라의 노래 영천아리랑
우리 융복합 음악의 시초 고구려악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천덕꾸러기’ 북항재개발 이대로는 안된다
소통을 이기는 무기는 없다
데스크시각 [전체보기]
가덕신공항과 박형준의 정치적 미래
도청도설 [전체보기]
파크 콘서트
스페이스 광개토
메디칼럼 [전체보기]
일하는 사람의 1차 의료, 근로자 건강진단
100세시대의 건강관리법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대만과 밀크피시
조식전쟁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뇌력(腦力)을 키우는 다섯 가지 비결
뇌, 팩트 체크!
사설 [전체보기]
때 이른 더위에 긴 여름 더 걱정…폭염대책 빈틈없어야
부산 의대 교수들도 휴진 결의, 환자 어디로 가야 하나
세상읽기 [전체보기]
‘고립주의’ 미국, 돌아온 ‘정글’…한반도 해법은
부산 청년 수도권 유출, ICT 계열이 가장 심각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건강주치의 제도가 의료 개혁의 핵심인 이유
의대 입학정원 갈등의 올바른 해법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기회의 바다, 우리네 함장은 어디로 키를 잡을까
부산항, 글로벌 물류 허브 플러스 알파
이해인 수녀 '기도의 창가에서' [전체보기]
12월의 기도편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경제문제가 풀려야 인구문제가 풀린다
중국의 한국시장 시장교란
인문학 칼럼 [전체보기]
인문 정신은 언제나 곡선으로 간다
호모 사피엔스의 바다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나만의 생각’을 길러주려면
한국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 IB교육학회 창립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당원 중심주의’의 함정
비례대표 제도는 죄가 없다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오페라 와인
와인이란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바로크 음악
낭만오페라의 종언! 푸치니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꽃피는 부산항’에서
처음 보는 ‘무릉도원’
CEO 칼럼 [전체보기]
우리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
드론으로 변화할 부산의 미래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