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CEO 칼럼] 컨벤션도시 부산, 새롭게 부는 혁신의 바람

BIFF·亞 창업박람회 등 10월 13개 통합행사 개최

글로벌 브랜드 행사 키워 주목받는 도시 성장 기대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한국PCO협회 명예회장

  •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한국PCO협회 명예회장
  •  |   입력 : 2024-05-07 18:35:09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혁신은 묵은 풍속 관습 통념 조직 방법을 완전히 바꾸어 새로운 변화를 급진적으로 만들어 낼 때 일컫는 말이다. 부정적인 요소를 가진 환경에 순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요소를 긍정적인 요소로 극복하고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혁신이 주는 매력이자 힘이다. 혁신이 발명과 다른 차이는, 발명은 새로운 기술을 위한 아이디어를 창안하는 것으로 기능적인 방법을 창조한 것이라고 한다면, 혁신은 기존 틀을 깨고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은 것을 새롭게 창출해 급진적으로 발전시키는 결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부산은 고부가가치 마이스산업이 부산 관광의 질적 성장과 글로벌도시 브랜드 상승을 위한 핵심 동력인 만큼 세계적인 컨벤션도시로서 성장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부산이 세계적인 컨벤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컨벤션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었던 세계적인 행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150개국에서 4000곳 이상의 전시업체들과 13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소비자 전자 제품 및 기술 전시회다.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소비자 전자 산업의 발전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SXSW(South by Southwest)는 IT 음악 영화 인터랙티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콘퍼런스와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창조산업축제로 126개국 34만 명이 참가한다.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도 유명하다. 혁신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는 콘텐츠, 기술 분야의 최신 이슈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행사로 매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세계적 행사들은 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이며,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개최 도시의 글로벌 도시 브랜드 상승에 지대한 기여를 한다. 이 행사들이 성공을 이룬 비결을 살펴보면 참가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장르가 동시에 개최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체류 기간을 길게 하는 효과를 거둔다. 무엇보다 참가자들 간의 소통과 연결을 촉진하는 탁월한 네트워킹의 기회를 꼽을 수 있다. 전시 부스, 토론 패널, 워크숍, 소셜 이벤트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새로운 인맥을 만들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자생력과 질 높은 콘텐츠들을 지속가능하게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밀도 높은 비즈니스 모델들이다. 그중 하나인 참가 등록비는 국내 행사들은 대부분 무료 초청인 반면에 1인 평균 한화로 200만 원~300만 원으로 꽤 높다. 유료 등록자 비율도 높아 SXSW는 모든 행사 참가가 가능한 프리미엄 명찰의 경우 한화로 약 240만 원이며, 평균 등록비인 약 180만 원을 내는 유료 등록자도 2만7000명이 넘는다.

오는 10월 부산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FLY 아시아창업박람회 등 13개 개별 콘텐츠 행사가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도시 전체의 부가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통합행사로 ‘축제 속의 축제’를 개최한다. 문화와 예술을 즐기면서 비즈니스를 이룰 수 있도록 장을 만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엔터테크 축제이다. 컨벤션산업 분야에서 국내에 전례가 없는 대전환을 이룰 혁신의 바람인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에서 등록비를 내고 항공료와 숙박비를 기꺼이 지불하며 올 수 있는 손꼽히는 글로벌 브랜드 행사를 부산에서 키워간다는 것은 국내 컨벤션산업에서 대전환을 이룰 새로운 문이자 비전이다. 부산만의 강점과 특성을 활용해 혁신적인 컨벤션 행사를 개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주목받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혁신의 횟수와 참신성은 산업에 따라 다르다. 많은 기업이 경쟁하는 산업, 기술의 개발이 빠른 산업은 혁신이 많아 참신해진다. 많은 이들과 소통하는 사람이, 다양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혁신을 시도하기 쉽다고 하지 않는가. 해양도시 부산의 기질이 열린 의식과 포용성으로 어느 도시보다 혁신이 가능하다고 믿고 싶다.

혁신이라는 단어의 이미지가 주는 것처럼 ‘혁명군’처럼 긍정적일 수도 ‘반란군’처럼 부정적일 수도 있다. 이루어 낼 과정과 성과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반란군이 아닌 혁명군으로 부산이 세계적인 컨벤션도시로 성장하는 데 힘이 되는 글로벌 브랜드 행사로서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고, 기발한 마케팅의 장으로 발전과 혁신을 이끌어내는 큰 물결로서 ‘다르게’, ‘부산답게’ 출렁이는 날을 즐겁게 상상해 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3. 3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6. 6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7. 7“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9. 9[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10. 10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9. 9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0. 10“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4. 4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5. 5[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8. 8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9. 9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0. 10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원자력 청출어람, 스승을 가르치다
‘인공지능 정렬’ 골든타임 놓치지 말라
국제칼럼 [전체보기]
누구도 법 앞에 국민보다 ‘더 평등’할 수 없다
배지의 실력행사
기고 [전체보기]
거장은 떠나도, 오케스트라는 남아야 한다
전문대학을 소개합니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대포에서 만난 퇴계 이황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솔직할 수 있는 용기, 당신에게도 닿기를
히말라야의 경고
도청도설 [전체보기]
배우 한선화
유튜브 쇼츠 정치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에 ‘급여’ 맞춰야
‘공동선(Common Good)’으로서 간병 복지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캉이’ 스펙터클에서 공존으로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사설 [전체보기]
삼전 영업익 107조 시대…미래기금 지방우대 필요하다
‘부캉이 열풍’이 던진 부산관광 활성화의 과제
세상읽기 [전체보기]
빚을 물려받는 사회
부자(富者)가 되고 싶다면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아트부산, 숫자 이후의 질문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행위별수가제와 인두제, 오해와 진실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한국이 가진 자산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금가락지가 땅에 떨어진 형국, 곡전재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오스트리아 와인,빈의 시간을 마시다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무(武)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