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완벽 시공’ 업체 선정은 안전한 가덕신공항 첫걸음

부지조성공사 위한 입찰 절차 시작

고도의 기술력 응집해 적기 개항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5-20 19:16:39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한민국 제2 관문공항이 될 가덕신공항 사업자 선정 절차가 드디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부지 조성공사를 위한 입찰 설명서를 최근 공고했다. 공사 금액은 10조5300억 원으로, 공기 단축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조건이다. 국내 상위 10위 내 대기업은 최대 2개사, 전체 12개사까지 공동도급(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고 업체별 참여 지분율은 최소 4%다. 무엇보다 지역 기업 진입 문턱을 낮춰 업체별 최소 참여금액이 300억 원이면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역 업체 비중에 따라 가산점도 주어진다. 오는 11월 입찰에서 사업자가 결정되면 12월엔 우선시공 공사, 내년 6월부터 본공사를 시작한다. 2029년 역사적인 개항을 위한 첫 걸음이다.
하늘에서 바라본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조성 예정 부지. 국제신문 DB
부지 조성공사는 가덕신공항 전체 사업비 13조7000억 원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절대적이다. 공사비만 그런 게 아니다. 공항의 궁극적인 안전성은 활주로와 터미널이 들어설 바닥이 얼마나 잘 다져졌는지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가 공기로 잡은 건 6년이다. 특별한 변수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더라도 결코 길다고 볼 수 없는 시간이다. 절반은 육지에 절반은 바다에 걸쳐진 해상공항이기 때문에, 심각한 불균등침하 없이 태풍 등으로부터 안전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력을 요한다. 그렇기 때문에 첨단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대거 참여해 수주 경쟁을 벌이는 구도가 가장 바람직하다. 지난달 사전 설명회 열기가 높았던 만큼 본입찰에서도 기대감이 적지 않다.

이번 가덕신공항 공사는 지역에도 분명한 기회다. 그동안 지역 업계에선 가덕신공항 공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해왔고 상당 부분이 받아들여졌다. 덕분에 참여 가능한 기업이 부산에는 34개사, 부산 울산 경남 전체로는 68개사로 늘어났다. 비록 권고사항이긴 하지만 하도급 선정, 제품 구매와 기계 사용, 고용 등에서 지역 기업과 주민을 우대하라는 주문도 있다. 이제 공사를 따내느냐 못 따내느냐는 자체 역량에 달렸다. 안 그래도 지역 건설업계는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이미 중견 건설업체가 몇 군데 부도 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가덕신공항 호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지역 건설업계 회생 혹은 성장에 상당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

가덕신공항이 인천에 버금가는 관문공항으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완벽한 공사가 이뤄져야 함은 물론이다. 해상공항 건설이 여러 측면에서 난도가 높다고는 하지만, 우리에겐 이미 20년 전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 바다를 메워 인천공항을 만든 노하우가 있다. 그동안 공사 기술은 더욱 발전했을 것이다. 빠듯한 공기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안전한 공항, 자연 재해에 끄떡없는 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가덕신공항이야말로 한국 건설 역량을 마음껏 뽐낼 절호의 기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행정직은 35명, 우린 1명? 사회복지직 승진 소외에 뿔났다
  2. 2현대건설 컨소시엄, 가덕신공항 부지공사 단독 응찰(종합)
  3. 3볼거리 많아진 부산모빌리티쇼…르노코리아 ‘오로라’ 최초 공개
  4. 4기초의회 원 구성, 이번에도 감투싸움
  5. 5“향후 20년 성범죄 근절 노력” 25일 밀양시장 머리 숙인다
  6. 6극심한 허리통증 척추관협착증, 부작용 줄인 새 수술법 뜬다는데…
  7. 7지인이 몰래 차 몰다 사고…대법 “차주도 책임”
  8. 8글로컬대 본선 앞둔 지역대, 해외까지 지·산·학 교류 보폭
  9. 9양산 원동습지 생태공원 내달 문 연다
  10. 10뜨거운 증기로 전립선 수축시켜 제거…안전성도 잡았다
  1. 1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추경호 원내대표직 사의
  2. 2연일 ‘채상병 특검법’ 띄우는 한동훈…대립각 세우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
  3. 3[정가 백브리핑] 두 달 만에 6개 법 발의·입법준비…부산시 ‘국회입법 협력서비스’ 호응
  4. 4[단독] 한동훈 28일 부산 방문…영남권 공략
  5. 5이재명, 대표직 사퇴…연임 도전 수순
  6. 6“예의가 없어” “법 공부하시라” 말싸움·보이콧…상임위 파행
  7. 7與 ‘핵무장론’ 논쟁 점화…나 “이젠 가져야” 한 “아직 이르다”
  8. 8여야 원 구성 또 결렬…與 7개 상임위 수용여부 24일 결정
  9. 9"4년 중임제 개헌, 지금이 적기"…우원식, 尹 대통령에 결단 촉구
  10. 10대대적 물갈이 예고…부산시의회 인기 상임위 경쟁 치열
  1. 1현대건설 컨소시엄, 가덕신공항 부지공사 단독 응찰(종합)
  2. 2볼거리 많아진 부산모빌리티쇼…르노코리아 ‘오로라’ 최초 공개
  3. 3[뉴스 분석] 가덕신공항 공사 3차 입찰은 시간낭비? 수의계약에 무게
  4. 4미분양주택 늘고 미수금 증가…부산 건설업체 자금사정 악화
  5. 5유망한 스타트업 발굴…롯데百 팝업·입점 기회 준다
  6. 6도시·건축 아이디어 교류, 부산서 국제건축워크숍
  7. 7BPA ‘인니 물류거점’ 문 열었다
  8. 8“한성기업 식품비중 확대…매출 1조 초석 놓겠다”
  9. 9서동에 의류제조 특화센터…부산경남봉제조합서 운영
  10. 10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에 '8인치 일괄공정 테스트베드' 구축
  1. 1행정직은 35명, 우린 1명? 사회복지직 승진 소외에 뿔났다
  2. 2기초의회 원 구성, 이번에도 감투싸움
  3. 3“향후 20년 성범죄 근절 노력” 25일 밀양시장 머리 숙인다
  4. 4지인이 몰래 차 몰다 사고…대법 “차주도 책임”
  5. 5글로컬대 본선 앞둔 지역대, 해외까지 지·산·학 교류 보폭
  6. 6양산 원동습지 생태공원 내달 문 연다
  7. 7부산시 과장급 7명 3급 승진 인사
  8. 8창원대 우주항공 캠퍼스 추진…사천시 “경상국립대 배제 아냐”
  9. 9두바이금융센터 위한 법도 제정…자율권 보장으로 미래금융 박차
  10. 10서울대병원 의사 등 집단휴진 5명 수사…경찰, 불법 리베이트 관련 119명도 입건
  1. 1‘효자’ 양궁·펜싱 기대…수영 황금세대도 금빛 물살 가른다
  2. 2‘민모자’ 양희영, 34살에 첫 메이저 퀸
  3. 3‘10초 프리즈’ 김홍열, 올림픽 간다
  4. 4퓔크루크 극장골…독일 16강 진출
  5. 5정현수 사사구 남발…선발투수 데뷔전서 조기 강판
  6. 6호날두 골 대신 골배달, 대회 통산 8도움
  7. 7김하성 10호 홈런…3연속 두자릿수 포
  8. 8부산시장배 세계합기도선수권 성황
  9. 9김민규 2년 만에 한국오픈 정상 탈환…박현경 4차 연장서 윤이나 꺾고 우승
  10. 10롯데 지시완 최설우 김서진 전격 방출 통보
우리은행
후보가 후보에게 묻는다
부산 서동
4·10 총선 지역 핫이슈
원도심 숙원 고도제한
강동묵의 디톡스 [전체보기]
노동자 건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경향
소규모사업장 중처법, 투약 중단이 필요한가?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더 많이 두들겨 보아야 할 산복도로라는 돌다리
옛 부산세관 복원, 진정한 새로운 전통이 되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불완전함의 가치
연대(連帶)의 중요성과 과학자의 역할
국제칼럼 [전체보기]
길 들이기와 길 들지 않기
‘3요’와 칸 레드카펫을 빛낸 조연들
기고 [전체보기]
‘남북호’, 부산항의 헤리티지와 원양산업 미래
갑진년 김해시의 ‘값진 주민과의 대화’
기자수첩 [전체보기]
영화에 대한 열렬한 환호와 예우…‘축제의 궁전’ 품격이 달랐다
영화의전당 대표 연임…소통 외치는 현장에 귀 기울여야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아직 명당 덕을 덜 본 것일까?
노무현이 옳았다
김용석의 시사탐방 [전체보기]
신문은 살아 있고, 칼럼은 말을 건다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공존과 양립으로서의 국악 컬래버
디아스포라의 노래 영천아리랑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천덕꾸러기’ 북항재개발 이대로는 안된다
소통을 이기는 무기는 없다
데스크시각 [전체보기]
가덕신공항과 박형준의 정치적 미래
도청도설 [전체보기]
토론회 오른쪽 연단
경정(更正)
메디칼럼 [전체보기]
일하는 사람의 1차 의료, 근로자 건강진단
100세시대의 건강관리법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대만과 밀크피시
조식전쟁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뇌력(腦力)을 키우는 다섯 가지 비결
뇌, 팩트 체크!
사설 [전체보기]
부산 2개 대학 연합 ‘글로컬30’ 명분·내용 충분하다
글로벌허브, 두바이 능가하는 부산만의 길 찾아라
세상읽기 [전체보기]
다시 아날로그의 세계를 생각한다
포위된 정치, 제22대 국회에 대한 기대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건강주치의 제도가 의료 개혁의 핵심인 이유
의대 입학정원 갈등의 올바른 해법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기회의 바다, 우리네 함장은 어디로 키를 잡을까
부산항, 글로벌 물류 허브 플러스 알파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푸틴의 행보와 러시아 경제
경제문제가 풀려야 인구문제가 풀린다
인문학 칼럼 [전체보기]
인문 정신은 언제나 곡선으로 간다
호모 사피엔스의 바다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나만의 생각’을 길러주려면
한국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 IB교육학회 창립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건강과 재물을 얻는 명당아파트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당원 중심주의’의 함정
비례대표 제도는 죄가 없다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오페라 와인
와인이란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바로크 음악
낭만오페라의 종언! 푸치니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꽃피는 부산항’에서
처음 보는 ‘무릉도원’
CEO 칼럼 [전체보기]
골든 타임
가덕도신공항 경제권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