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우주항공청 27일 개청, 사천서 여는 뉴스페이스시대

강국과 기술력 간극 줄여 산업 선도

민간기업 활성화, 균형발전 기대 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5-23 18:28:06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라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오는 27일 경남 사천에서 공식 출범한다.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부 산업부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등 여러 부처와 조직에 나뉘어 있던 관련 업무를 통합해 우주 개발과 우주 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차관급인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가 내정됐고 존 리 전 NASA 본부장이 연구개발(R&D)을 총괄한다.

22일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 우주항공청 영문 로고가 설치됐다. 연합뉴스
지난해 5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솟아오르면서 우리나라는 위성기술, 발사체 기술을 동시에 가진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 하지만 민간 기업 중심으로 폭발적 성장을 하는 전 세계 우주경제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지난 2월 미국 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는 무인 탐사선 ‘오디세우스’를 달에 착륙시키며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본격화했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실어 나르며 ‘우주 배송’ 시대를 예고했고, 일본은 지난 1월 다섯 번째 달 착륙국이 됐다.

우주항공청은 이들 우주강국과의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 발사체 비용을 낮출 로켓 회수 및 재활용 기술, 인공위성과 탐사선을 쏘아 올릴 기술 개발 등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다. 미래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할 기업을 육성하고 인재를 길러내는 것도 우주항공청 역할이다. 민간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32년 달착륙선 발사를 목표로 차세대발사체 개발에 나섰다. LIG넥스원와 현대로템도 우주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3일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형태의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이 정부 예산 관문을 통과했다. 우주항공청은 국가 및 민간 기업의 우주항공 분야 연구와 개발을 돕고 관련 소재 부품의 국산화 실현을 앞당겨야 한다.

우주항공청 개청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 경남은 우리나라 유일한 항공기 제작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창원)를 중심으로 부품·소재 협력업체들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부산 기업이 기여할 바가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사천은 국내 우주항공산업 매출액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관련 산업이 집적된 곳이다. 사천시는 현재 11만 명에 불과한 인구를 2030년까지 25만 명까지 수용해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설치를 계기로 첨단우주항공 산업생태계가 조성되고 젊은 인재들이 몰려들 것이다. 경남도는 최근 우주항공청 직원과 가족 동반 이주를 장려하는 지원 계획을 밝혔다. 주택 제공과 이주지원금 만으로는 가족 동반 이주를 유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인재 확보를 위해 보육 교육 교통 등 정주여건과 주변 인프라 개선에 힘을 쏟아야 하겠다.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안착하려면 정부의 과감한 정책과 예산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사람 때리고, 전선 끊고…까마귀 행패에도 지자체 속수무책
  2. 2아파트서 떨어진 50대 男, 80대 행인 덮쳐 모두 사망
  3. 3부산 동구 빈집, 예술촌으로 부활
  4. 4롯데 ‘5연속 위닝’ 아쉽지만…하위권 상대 치고 오른다
  5. 5부산·경남 행정통합안 9월까지 낸다
  6. 6부산형 워케이션 인기몰이…글로벌 참가자도 “방 있나요?”
  7. 7건설비 증액 탓에…부산 중부서 신청사 준공 4번째 연기
  8. 8분산에너지법 전기료 호재 “부산 데이터센터 유치 속도내야”
  9. 9부산 의료대란 없을 듯…집단 휴진 참여율 적어
  10. 10부산시의회 의장단 18일 선출…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
  1. 1부산시의회 의장단 18일 선출…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
  2. 2우원식, 상임위 野 11 與 7 권고에도…법사위 쟁탈전에 파행
  3. 3민주, 채상병 국조도 시동 “특검법과 동시 추진”
  4. 4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국민의힘 의장 후보, 안성민 선출
  5. 5與 “이재명 위해 野 사법부도 무력화”
  6. 6민주평통, '탈북청년과 부산 역사 투어'…"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최후의 보루"
  7. 7[속보]러 푸틴 “北과 서방통제 받지않는 결제체계 발전”
  8. 8시의회 의장 안성민·박중묵 2파전…이대석 막판 부의장 선회
  9. 9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초호화 기내식" 의혹제기한 배현진 고소
  10. 10與 민생특위 위원장·대변인 등 PK 초·재선, 對野 공세 선봉에
  1. 1부산형 워케이션 인기몰이…글로벌 참가자도 “방 있나요?”
  2. 2분산에너지법 전기료 호재 “부산 데이터센터 유치 속도내야”
  3. 3수산업·ICT 접목…미래산업으로 키운다
  4. 4“분산에너지법 시행, 재생에너지 활성화 기대”
  5. 5공정위, 쿠팡 ‘멤버십 의혹’ 캔다(종합)
  6. 6K-조선 수출 지원 총력전…금융권, RG(선수금 환급보증) 15조 더 푼다
  7. 7반격나선 최태원 회장 “재산 분할 명백한 오류”(종합)
  8. 85성급 호텔 3개 중 1개는 서울에…부산엔 11.5%
  9. 9"맥북 에어 비켜~"…갤럭시 북4 엣지 모델 출격
  10. 10경남 기업 '아미코젠', 국내 최대 바이오 소부장 생산기지 구축
  1. 1사람 때리고, 전선 끊고…까마귀 행패에도 지자체 속수무책
  2. 2아파트서 떨어진 50대 男, 80대 행인 덮쳐 모두 사망
  3. 3부산 동구 빈집, 예술촌으로 부활
  4. 4부산·경남 행정통합안 9월까지 낸다
  5. 5건설비 증액 탓에…부산 중부서 신청사 준공 4번째 연기
  6. 6부산 의료대란 없을 듯…집단 휴진 참여율 적어
  7. 7고교학점제 2025학년도 전면 실시…희망대학 권장과목 들어야
  8. 8“전세사기 당했는데 건물 관리까지 떠맡아” 피해자들 분노
  9. 9자치권 쥔 실질적 통합체…시·도민 지지와 시한확정 등 숙제
  10. 10백지에 적어내던 고소장, 양식 갖춘다
  1. 1롯데 ‘5연속 위닝’ 아쉽지만…하위권 상대 치고 오른다
  2. 2김주형·안병훈 파리올림픽 출전
  3. 3부산 전국종별육상서 금 4개 선전
  4. 4안나린 공동 5위…한국선수 15번째 무승 행진
  5. 5잉글랜드, 세르비아와 첫 경기서 신승
  6. 6'롯데 선발진의 희망' 김진욱이 말하는 ABS와 제구력[부산야구실록]
  7. 7손호영 27경기 연속안타…박정태 “제 기록(31경기) 꼭 깨기를”(종합)
  8. 8손아섭, 최다 안타 신기록 초읽기
  9. 924초 만에 실점 굴욕 이탈리아, 알바니아에 역전승
  10. 10‘무명’ 노승희, 메이저 퀸 등극
우리은행
후보가 후보에게 묻는다
부산 서동
4·10 총선 지역 핫이슈
원도심 숙원 고도제한
강동묵의 디톡스 [전체보기]
노동자 건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경향
소규모사업장 중처법, 투약 중단이 필요한가?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더 많이 두들겨 보아야 할 산복도로라는 돌다리
옛 부산세관 복원, 진정한 새로운 전통이 되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연대(連帶)의 중요성과 과학자의 역할
준설, 유일한 치수대책은 아니다
국제칼럼 [전체보기]
‘3요’와 칸 레드카펫을 빛낸 조연들
AI시대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기고 [전체보기]
갑진년 김해시의 ‘값진 주민과의 대화’
부울경 메가시티가 먼저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영화에 대한 열렬한 환호와 예우…‘축제의 궁전’ 품격이 달랐다
영화의전당 대표 연임…소통 외치는 현장에 귀 기울여야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아직 명당 덕을 덜 본 것일까?
노무현이 옳았다
김용석의 시사탐방 [전체보기]
신문은 살아 있고, 칼럼은 말을 건다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공존과 양립으로서의 국악 컬래버
디아스포라의 노래 영천아리랑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천덕꾸러기’ 북항재개발 이대로는 안된다
소통을 이기는 무기는 없다
데스크시각 [전체보기]
가덕신공항과 박형준의 정치적 미래
도청도설 [전체보기]
7급 유튜버 공무원
‘주 4일 근무’ 공론화
메디칼럼 [전체보기]
일하는 사람의 1차 의료, 근로자 건강진단
100세시대의 건강관리법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대만과 밀크피시
조식전쟁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뇌력(腦力)을 키우는 다섯 가지 비결
뇌, 팩트 체크!
사설 [전체보기]
‘언제’ 빠진 부산·경남 행정통합…넘어야 할 산 많다
종부세 폐지 논의 앞서 지방재정 피해 대책부터
세상읽기 [전체보기]
‘고립주의’ 미국, 돌아온 ‘정글’…한반도 해법은
부산 청년 수도권 유출, ICT 계열이 가장 심각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건강주치의 제도가 의료 개혁의 핵심인 이유
의대 입학정원 갈등의 올바른 해법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기회의 바다, 우리네 함장은 어디로 키를 잡을까
부산항, 글로벌 물류 허브 플러스 알파
이해인 수녀 '기도의 창가에서' [전체보기]
12월의 기도편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경제문제가 풀려야 인구문제가 풀린다
중국의 한국시장 시장교란
인문학 칼럼 [전체보기]
인문 정신은 언제나 곡선으로 간다
호모 사피엔스의 바다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나만의 생각’을 길러주려면
한국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 IB교육학회 창립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당원 중심주의’의 함정
비례대표 제도는 죄가 없다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오페라 와인
와인이란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바로크 음악
낭만오페라의 종언! 푸치니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꽃피는 부산항’에서
처음 보는 ‘무릉도원’
CEO 칼럼 [전체보기]
우리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
드론으로 변화할 부산의 미래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