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가덕도신공항 개항 목표와 완벽 시공 재다짐하라

부지공사 도급 등 조건 바꿔 재입찰

2029년 12월 맞추려면 빈틈 없어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7-21 19:53:54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입찰 조건을 대폭 변경했다.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 공동 도급 범위를 기존 2개사에서 3개사로 확대하고, 설계기간도 10개월에서 12개월로 2개월 늘렸다. 이와 함께 공사 기간을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1년 연장했다. 국토교통부와 조달청은 이같은 내용의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입찰 참가자격 사전 적격심사(PQ)’ 조건을 22일 공개한 뒤 31일 입찰 공고할 예정이다. 입찰 횟수로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제 관심은 기업이 몇 군데나 응할지, 부지공사 기간이 늘어나도 2029년 12월 개항엔 차질이 없을지 여부다. 일단 국토교통부는 입찰 조건 변경이 개항 일정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끝자락에 해상공항으로 건설될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달 5일과 24일의 1차(무응찰)와 2차(단독 입찰) 입찰 유찰은 가덕도신공항을 염원하는 부산 경남 시민에게 불안감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가덕도신공항이 2029년 12월 개항하려면 안 그래도 공기가 빠듯한데 이러다 더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늦게라도 정부가 조건을 바꿔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튼 건 그나마 다행이다. 11조 원에 가까운 공사비를 대기업 2곳에서 책임지기에는 위험 부담이 과하다는 문제점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다. 정부가 두 달을 허비하고서야 현장 요구를 상당폭 수용하자, 지역 사회가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론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유가 거기 있다.

정부의 입찰 조건대로라면 ‘2029년 12월 개항’이라는 애초 목표는 유지하돼 전체 시설의 완공 시점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데 필요한 주요 시설물 공사 일정은 변함이 없고, 다만 기타 부대시설 준공이 1년 연장된다는 것이다.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가 무산됐기 때문에 개항을 2029년에 굳이 맞출 필요성이 없지 않느냐는 문제제기가 역외에서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그건 부산 경남 상황을 전혀 모르거나 애정이라곤 없을 때 가능한 말이다. 이미 포화에 이른 김해공항 상태와 인천공항 원거리 이용 불편을 언급하는 건 이제 와 새삼스럽다. 갈수록 쪼그라드는 지역 인구와 가라앉기만 하는 지역 경제의 반등을 위해 관문공항이라는 디딤돌이 꼭 필요하다. 전국 곳곳에서 앞다퉈 추진되는 다른 공항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적기 개항에 의한 선점효과도 중요하다.

공기, 공동도급 범위, 설계기간 등 3대 난제가 건설사 요구대로 거의 받아들여졌다. 공동도급이 3개사까지 확대되면 주간사의 리스크 감소뿐만 아니라 지역 업체의 참여 공간도 넓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남은 건 건설사들의 선택이다. 건설 경기가 침체기라고는 하지만 이번 공사가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 부산 경남을 비롯한 남부권 주민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이 적기에 개항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이 능력을 증명할 기회다. 이를 위해 정부도 최대한 뒷받침해야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원자력 청출어람, 스승을 가르치다
‘인공지능 정렬’ 골든타임 놓치지 말라
국제칼럼 [전체보기]
누구도 법 앞에 국민보다 ‘더 평등’할 수 없다
배지의 실력행사
기고 [전체보기]
전문대학을 소개합니다
상어가 떠난 뒤, 북항에 남겨야 할 것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대포에서 만난 퇴계 이황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솔직할 수 있는 용기, 당신에게도 닿기를
히말라야의 경고
도청도설 [전체보기]
유튜브 쇼츠 정치
통행료 면제 명암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에 ‘급여’ 맞춰야
‘공동선(Common Good)’으로서 간병 복지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지독한 집념이 세운 로컬 자산, 대한도기
사설 [전체보기]
누리호의 도전, 역대 최다 15기 위성 싣고 우주로
국제기구 인증보다 주민 체감 효과 중요하다
세상읽기 [전체보기]
빚을 물려받는 사회
부자(富者)가 되고 싶다면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아트부산, 숫자 이후의 질문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행위별수가제와 인두제, 오해와 진실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한국이 가진 자산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금가락지가 땅에 떨어진 형국, 곡전재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오스트리아 와인,빈의 시간을 마시다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무(武)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