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35년 차 현직 의사이며, 체육학과 영양학까지 전공했고 철인 3종, 100㎞ 울트라 마라톤, 보디빌더까지 거의 모든 운동을 경험한 운동 마니아다. 20년 정도 요양병원을 운영했고, 현재는 ㈔대한메포츠(메디칼+스포츠/의학스포츠) 협회를 설립해 ‘약 없는 세상 건강백세 행복코리아’를 만들고, 전국민 의료비 10% 줄이기 범시민 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질환별 운동처방과 식단 처방만으로 건강증진을 통해 질병완치를 추구하는 대한메포츠 의원을 부산 남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필자의 운동 철학은 유별나다. 나이가 많을수록 운동은 필수라고 주장한다. 2025년 대한민국은 초고령 사회로, 노인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023년에 전체 진료비 112조4000억 원을 지출했는데, 이 중 노인진료비가 44.1%인 49조5000억 원이었다. 노인 진료비는 계속 증가돼 2030년에는 10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에 대한 고령(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인 노년부양비는 2000년 10.1명에서 올해 29.3명이다. 청년은 계속 줄어 2040년에는 생산인구 2명이 노인 1명 이상을 부양하게 된다. 급증하는 노인의료비를 인구 절벽인 미래세대가 감당하기는 거의 불가능해질 것이다. 어쩌면 미래세대는 급증하는 노인의료비 때문에 국가 부도를 경험할지도 모른다. ‘국가가 책임지겠지’ 생각하다가는 큰일난다. 국가도 재정이 악화되면 책임지지 못하고 부도를 낼 수밖에 없다. 이쯤 되면, 건강이 애국이고 건강한 사람이 애국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인가? 단연코 올바른 운동습관과 식습관이라고 말하겠다. 땀이 흐를 정도의 중·고강도 이상 운동과 소식 습관을 권한다. 올바른 운동습관과 식습관은 어떠한 명의나 명약보다도 훌륭하지만, 잘못하면 운동 손상이나 요요현상 등이 있어 익숙해질 때까지 메포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운동은 머리로 이해하고 몸이 기억할 때까지 숙달시켜야 한다. 알고 하면 1년만 지나도 건강지수가 달라지고 체형이 달라지지만, 방향성 없이 하게 되면 10년, 20년 운동을 했는데도 변화가 없다. 최소한 기본기를 배울 때까지는 운동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나중에 지불할 병원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운동에 투자하는 것이 가성비 최고라는 말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질병은 늘어나고, 고령일수록 한번 무너진 건강을 회복한다는 것은 어렵다. 노인이 되면 “자는 잠에 가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죽음에 대한 공포도 있겠지만, 긴 병에 효자 없다는 것도 의미한다. ‘9988234’라는 말이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 3일 정도만 아프고 떠나고 싶다는 의미인데, 이런 죽음을 만들어 가는 방법은 타고난 유전자보다 후천적 생활 습관이 좌우한다. 그래서, 무조건 죽는 날까지 운동을 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예전 요양병원 운영 당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생긴 병이 악화돼 오랜 세월 엄청난 고통 속에서 병원 생활을 하다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죽음을 많이 봤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무조건 올바른 운동습관과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근력이 연금보다도 강하다고 할 만큼 중요하지만, 재미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하는 사람이 드물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근피로도가 잘 회복되지 않고, 근육통도 만만치않아 근력운동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한층 쉽게 근력운동을 배울 수 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돌이켜 보면, 죽음의 복은 타고나기보다 좋은 생활습관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실천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습관을 만들 때까지는 메포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운동 부상 없이, 요요 없이 훨씬 쉽게 올바른 운동습관과 식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으니 무조건 운동에 투자하고 실천하시라.
‘건강이 애국’인 시대다. 건강한 사람이 애국자라는 말이다. 올해는 올바른 운동습관과 식습관을 갖도록 노력하고, 약 없는 세상 건강백세 행복코리아 만들기에 동참하면서 애국자도 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