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편의점이나 약국 입구에는 어른이 아이를 감싸 안은 모양의 로고가 붙어 있다. 위험에 처한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 표지판이다. 최근 광주 학생 피습 사건과 경북 주왕산 실종아동 사망사고 등 일상을 위협하는 사건이 잇따르는 만큼,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최전선에 바로 아동안전지킴이집 운영자들이 있다. 통학로 주변 상가 점주들은 아이들을 임시 보호하고 경찰과 신속히 연결하는 ‘현장 중심 1차 안전망’ 역할을 든든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 대전의 한 운영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아동을 발견해 바로 112에 신고했고 신속한 대처 덕분에 아이는 큰 사고 없이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이처럼 지킴이집의 핵심은 운영자들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신고다. 경찰은 공동체 치안 강화를 위해 아동 범죄 예방 및 검거에 기여한 112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운영자들의 적극적인 신고 역시 이에 포함된다. ‘내가 잘못 본 것은 아닐까’ 하는 순간의 망설임은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든다. 의심되는 순간, 주저 없는 112신고야말로 아이들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열쇠다. 경찰의 든든한 치안 파트너로서 운영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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