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워할 오(心-8),
- 이 시(日-5) 어찌 하(亻-5)
- 말씀 언(言-0) 잇기 야(乙-2)
孟子(맹자)·公孫丑章句(공손추장구) 下(하) 2장이다. "(맹자가)말했다. 아!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제나라 사람들이 인의의 도리로 임금과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어찌 인의를 어람답다고 여기지 않아서겠습니까? 그 마음속으로는 '이 사람은 함께 인의를 이야기하기에 부족하다'고 하는 것일 따름이니, 그렇다면 이보다 더 불경함은 없을 것입니다. 曰: 惡, 是何言也. 齊人無以仁義與王言者, 豈以仁義爲不美也. 其心曰: 是何足與言仁義也云爾, 則不敬莫大乎是(왈: 오, 시하언야. 제인무이인의여왕언자, 개이인의위불미야. 기심왈: 시하족여언인의야, 운이칙불경막대호시)"
惡는 감탄사로, 아니! 아! 등으로 해석한다. 是는 이, 이것의 의미다. 是何言은 이것이 무슨 말인가로 해석하는데, 말이 안되는 소리라는 뜻이다. 者는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與는 ∼와 더불어로 해석해도 좋고, ∼에게로 해석해도 좋다. 以仁義與王言者는 인의의 도리를 바탕으로 임금에게 간언하는 것을 가리킨다. 豈∼也는 반문의 의미로, 어찌 ∼겠는가로 해석한다. 以仁義爲不美는 以A爲B의 형식으로 A를 B라고 여기다로 해석한다. 其心은 임금에게 인의의 도리를 말하지 않는 제나라 신하들의 마음을 가리키는데, 실제로 신하들이 한 말이 아니라 맹자가 추측해서 한 말이다. 是는 임금을 가리킨다. 何足는 어찌 ∼할 만하겠는가로 해석하는데, ∼할만한 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云爾은 한정을 나타내는 어기조사로 이 같을 따름이다는 뜻이다. ∼仁義也云爾, 則∼의 표점은 주자를 따른 것인데, 仁義也, 云爾則∼로 표점을 찍는 학자도 있다. 이 경우 云爾는 이같이 말한다면으로 해석된다. 莫大乎是는 최상급의 의미로 이것보다 더 큰 것은 없다는 뜻이다. 인제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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