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조선해양공학 박사과정생 2명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왕립조선학회가 수여하는 ‘젊은 공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대 박사과정 박영일(30·왼쪽사진)





황준성(28·사진)씨는 최근 개최된 영국왕립조선학회 이사회에서 ‘젊은 공학자상’인 웨이크햄상(Wakeham Prize)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상은 매년 각종 국제저널에 발표된 해양조선 관련 우수 논문 저자 중 연구실적이 뛰어난 30세 이하의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이들은 ‘국제 조선해양공학 저널’의 2003년 12월호에 지도교수인 백점기 교수와 함께 항해 중 침몰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석탄 및 철광석을 운반하는 선박의 부식 손상을 이론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수학모델을 개발한 ‘탈물 운반선 구조의 부식 손상 예측 모델’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소개된 수학모델은 선박의 구조 설계단계에서 뿐 아니라 운항단계에서 부식에 의한 심각한 구조손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최신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영국왕립조선학회는 1860년 설립된 영국 왕실아카데미 산하의 학회로, 조선해양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 최영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