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클릭 경제인]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김재진 집행위원장

"전문성·대중성 조화 이룬 행사 만들 터"

올 한해 1만 드럼 절약 캠페인… 성과 '톡톡'

어획 방식도 개선, 고등어 잡이 상위권 진입

오늘부터 12월 4일까지 벡스코 일대서 개최

예술성 살린 부산건축물 관광자원화가 목표

  • 최정현 기자 cjh@kookje.co.kr
  •  |   입력 : 2006-11-29 20:54:25
  •  |   본지 2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건축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직접 보고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부산이란 도시 이름 앞에 '건축의 도시'라는 또 하나의 수식어를 붙이기 위한 2006부산국제건축문화가 30일 개막돼 12월 4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의 실질적인 사령탑인 김재진(64)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대표적인 향토 건설업체 (주)경동의 창업주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건축문화제가 전문성과 대중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행사는 철저히 전문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내실과 알맹이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시민들은 빠진 우리들만의 행사가 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의 말대로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단위 참가가들이 과자를 이용해 건축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등 시민 참여 행사가 처음 선을 뵌다. 일반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노력이다.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조직위는 부산 건축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2003년 출범했다.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축물을 만듦으로써 궁극적으로 관광자원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조직위를 아직 잘 모르는 시민들도 조직위가 공모를 통해 탄생시킨 (예술성 높은) 낙동강 에코센터와 '두레라움(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 등은 잘 안다. 관광명소가 되다시피한 누리마루도 조직위 없이는 불가능했고, 103층 규모의 부산월드비즈니스센터와 해운대 AID 아파트 재건축도 국제공모를 진행 중이다.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거나 한건주의식으로 한다면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당장은 알아주지 않더라도 먼 미래의 '부산상'을 그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이 조직위를 맡은 지는 3개월이다. 시를 비롯한 업계의 간곡한 요청을 김 위원장이 받아들인 것이다.

"조직위는 모든 건축물에 예술성이나 독창성을 가미하자는 것인데, 저는 이윤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기업인이니 어울리지 않잖습니까(웃음). 지역에서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오랫동안 사업을 해왔으니 봉사하라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부산건축문화제 조직위는 한국건축가협회와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학회 등 건축 관련 조직이 한꺼번에 참여한 유일한 조직이기도 하다. 이들 조직은 성격이 비슷하면서도 개성도 뚜렷하다. 한데 묶기가 쉽지 않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위원장은 '비빔밥론'을 꺼냈다. "건축 관련 3개 조직이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잘 버무리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의 말은 계속됐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언젠가 부산에도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올 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김 위원장을 처음 만나면 6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깜짝 놀란다. 그만큼 젊어보인다. 사업 열심히 하고 주말에 등산하는 게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김 위원장도 요즘 침체한 지역 건설경기 때문에 고민이다.

"어쨌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사람이 많이 들어오게 해야 경기도 살고 건설업도 살아납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7. 7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8. 8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9. 9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0. 10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5. 5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6. 6[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7. 7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8. 8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9. 9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10. 10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