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의 대표 녹차 브랜드 '왕의 녹차'를 탄생시킨 주역인 간부 공무원이 최근 정부로부터 '행정 달인'으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이종국(54·농촌지도관·사진) 하동군 통상교류과장 겸 하동녹차연구소장. 이 소장은 최근 행정안전부 등이 공동 주최한 '지방행정 달인' 선발 때 경남을 대표해 녹차 분야 달인으로 꼽혔다. 하동을 녹차의 본산지로 널리 알리고 녹차산업에 앞장선 그의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이 소장은 하동이 우리나라 차(茶) 시배지로서 수령이 가장 오래된 차나무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널리 알려 한국기록원에 인증 등록, 하동 차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또 각종 국내외 차 관련 품평회나 박람회 등에 하동녹차를 선보여 우수성을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2007~2009년 대한민국 녹차 대표 브랜드 선발대회에 하동녹차를 출품해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데 기여했다. 이밖에 2008년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같은 해 '제7회 국제명차품평회' 금상 및 우수품질상 등 7개 부문 수상 등은 그의 지도와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국외에서도 2008년 이후 3년 연속 일본 시즈오카 세계녹차콘테스트 최고 금상을 수상한 것도 그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
특히 하동군이 1996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근 3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것과 서울 G-20 정상회의 때 하동녹차가 공식 음료로 사용된 것도 그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이 소장은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틈틈이 공부해 1급 축산전문지도사, 축산기사, 축산기술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녹차 전문가가 축산 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녹차를 사료로 활용해 가축 키우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서"라고 웃으며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