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는 부대 창설 66주년(오는 15일) 기념으로 지난 9일 '창군의 어머니와 함께하는 호국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사령부 내 호국관에서 장병과 군무원, 군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해군 창군의 어머니로 일컬어지는 홍은혜 여사(96·고 손원일 초대 참모총장 부인)가 부대로 초청됐다.

콘서트는 해군 교육사 및 해병대 1사단 군악대와 창원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 지역예술단 'Bird' 등이 출연,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고 손원일 초대 참모총장의 부인인 홍은혜 여사가 직접 작곡한 '해방 행진곡, 희망봉, 바다로 가자!' 등의 연주를 통해 창군정신의 의미를 한층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해방 후의 어려운 상황에서 맨손으로 해군 창설에 몸바쳤던 고 손원일 제독과 홍은혜 여사의 지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