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된 김용(사진) 다트머스대 총장이 한국 특파원들과 CNN 등 미국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트머스대는 26일(현지시간) "김용 총장은 영감있는 리더"라며 "그가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된 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트머스대의 저스틴 앤더슨 홍보담당 디렉터는 김 총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학교를 찾아간 한국 특파원들에게 "김 총장 인터뷰 건은 백악관과 재무부가 핸들링하고 있어 지금으로서는 인터뷰를 할 수가 없다. 다음 달에 총재로 공식 승인되고 나면 재무부 쪽에서 기자회견 등을 주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총장은 영감과 카리스마, 비전을 갖춘 리더"라며 "당초 아이비리그 총장 경험이 없는 그가 다트머스대 총장으로 선택됐을 때에는 영감있고 비전있는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그는 세계에서 다트머스의 위상을 높였다. 아주 많은 흥미롭고 중요한 변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장은 에너지와 열정으로 일할 것이다. 그는 도전을 대할 때 주눅들지 않는 타입이다"면서 "큰 문제들을 직면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 세계은행총재로서도 아주 열정적으로 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재무부는 김 총장이 27일부터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7개국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하노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