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상수도본부가 광역상수도 사업 주축인 경남 진주 남강댐 물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진주향우회와 손잡고 현지 공략에 나섰다.
재부산 진주향우회(회장 박주태)는 지난 3일 진주CC에서 진주상공계, 허남식 부산시장, 부산상수도본부 관계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선교류회(사진)를 열었다. 진주향우회는 2010년 향우회 내 '맑은 물 나눔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남강댐 물 부산 공급을 위해 현지 관공서, 상공계 인사들과 만나 친선교류회를 열거나 남강댐 물 공급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정부는 2008년 부산 지역의 안정적인 상수원 확보를 위해 경남·부산 광역상수도 사업을 추진해왔다. 진주 남강댐 물 일부를 부산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그 일환이다. 하지만 진주 지역에서 남강댐 물 공급 능력이 부족하다며 반대하고 있어 지금까지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상수도본부는 진주 출신 유력 인사들과 손잡고 민간끼리 접촉하며 남강댐 물 공급 여론을 순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진주향우회 정종실 사무총장은 "'고향 사람끼리 물을 나눠 먹자'며 친근하게 접근하면서 논의에 진척이 있도록 민간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