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김영규)는 대학 내 창업동아리 '담'(사진)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5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권역 대회에서 '2016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예비선발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담'은 앞으로 10개월간 3000만 원에서 최고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회적기업 창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도휘성(치기공학과2) 씨가 대표로 있는 '담'은 청년사회적기업을 꿈꾸는 대학생 10명으로 구성됐다.

창업 아이템은 '멍들거나 벌레 먹어 상품가치가 없는 과일을 가공해 젤라틴 티백으로 만들어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농촌의 수입을 늘리고, 이 과정에서 노인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기존 버려지는 티백 제품의 환경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담'은 지난 3월부터 허철수(경영학과) 지도교수에게 사회적기업 창업비즈니스모델 개발을 비롯한 멘토링을 받아 청년 사회적기업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