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소프트웨어와 스타트업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김진형(67·사진)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을 명예총장에 임명한다.

영산대는 20일 김진형 소장을 명예총장에 임명하고 해운대캠퍼스 영상문화관에서 취임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취임식에 이어 김 명예총장이 '인공지능의 이해와 대책'이란 제목으로 미래사회 경쟁력을 주제로 한 특강을 한다. 김 명예총장은 국내 산업계 전반에 큰 변화를 몰고 온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영산대는 "김 명예총장이 정부 소프트웨어 정책 입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를 설립해 관련 분야 산업 활성화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온 점을 높이 샀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명예총장은 "다가올 미래 사회에선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소프트웨어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냄으로써 새로운 교육 플랫폼의 구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학생들이 충분히 미래 경쟁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명예총장은 앞으로 영산대가 소프트웨어 교육과 스타트업 교육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하는 자문단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김 명예총장은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 정보통신전략위원회의 민간위원, ㈔앱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