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공동으로 3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미래 일자리 지역순회 포럼'을 개최했다. 사회 변화에 따른 청소년 및 청년의 창의적 진로 개척을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9일), 대구(17일) 등 3개 광역시에서 열린다.

3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미래 일자리 지역순회 포럼이 열리고 있다.

이날 포럼은 '미래를 알면 직업이 보인다-기술변화와 청년의 미래, 그리고 일자리'라는 주제로 미래 사회 변화의 흐름, 기업 인재상의 변화, 청년들의 창업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변화하는 기업의 인재상을 현장 사례를 들어 강연한 삼성전자 경력개발센터 방극진 차장은 "이제는 틀에 박힌 스펙이 아닌 개개인의 역량과 창의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직자가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창직' 멘토인 챌린지랩 강영훈 대표는 '하고 싶은 일'을 구체화하고 직업으로 만들어 자신의 꿈을 완성하는 과정을 본인의 경험과 함께 소개했다. 미디어콘텐츠 제작사 미디어자몽 김건우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1인 미디어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직업 세계를 안내했다.

유길상 원장은 "이번 포럼은 부산 지역 청소년 및 청년의 진로탐색과 생애설계를 지원하는 교사, 관계자 등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