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故 이태석 신부 업적 남수단 교과서에 실린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1-24 19:01:54
  •  |   본지 2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암으로 2010년 선종한 고(故) 이태석 신부(사진)의 삶과 업적을 다룬 내용이 내년 2월부터 아프리카 남수단 정식 교과서에 실린다.

남수단의 뎅뎅 호치 야이(Deng Deng Hoc Yai) 교육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우리 교육심의 위원회가 현재 고 존리(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삶과 업적을 다룬 내용을 집필 중"이라며 "그 내용이 담긴 교과서는 올해 제작에 들어가 내년 2월 새 학기 때 맞춰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수단 교육 총책임자가 이 신부의 일대기가 실린 교과서 발간 시기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치 야이 장관에 따르면 남수단 초등학교 사회 과목 교과서에는 이 신부의 삶과 사진이 한 쪽 전면에 게재되고 중학교 시민권(Citizenship) 과목 교과서에는 두 쪽 전면에 걸쳐 실린다.

남수단에서 사회 기여 또는 봉사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교과서에 외국인이 소개되기는 이 신부가 처음이라고 호치 야이 장관은 설명했다.

남수단 교육부는 애초 이 신부의 교과서 등재를 2015년부터 본격 추진해 2016년 발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수단 내부 정치적 혼란과 예산 부족 문제 등으로 2년 정도 늦춰졌다.

호치 야이 장관은 "우리의 이러한 교과서는 젊은 세대가 이 신부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무슨 일들을 했는지 이해시켜줄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은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에 대한 그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배우고 익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부의 교과서 등재를 측면 지원한 김기춘(66) 남수단 한인회장은 "이 신부의 고귀한 삶이 결국엔 교과서에도 실리면서 그의 업적이 남수단을 넘어 세계에도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 선교를 지원, 2001년부터 남수단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꼽히는 톤즈에서 움막 진료실을 짓고 밤낮으로 환자를 돌봤다.

이곳의 유일한 의사였던 이 신부는 현지에서 '쫄리'(John Lee)라는 친근한 애칭으로 불렸다. 2010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의 봉사활동과 헌신적인 삶에 '수단의 슈바이처'라는 평가도 나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