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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 부산교육청 진로진학지원 권혁제 센터장

"지역 학생 맞춤형 지도로 대학 진학 돕겠다"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7-03-20 19:29:46
  •  |   본지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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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대학입시계 산증인
- 부산지역 알짜 학과 소개
- 자유학기제 체험처 발굴
- "자신의 적성·진로 조기 파악
- 센터 이용하면 도움될 것"

"요즘은 학생의 적성이나 진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무조건 좋은 대학에 가는 것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에 진학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이끄는 것이 좋은 입시 지도라고 봅니다. 고교생이 전공을 미리 경험하면 자신의 관심과 적성을 확인할 수 있겠죠."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권혁제(53) 센터장은 "진로·진학을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있다면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전민철 기자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권혁제(53) 센터장은 요즘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지난 1일자로 센터장직을 맡으면서 대학의 입학전형 평가를 담당하는 입학사정관들을 만나 올해 입학전형의 구체적인 평가 기준 등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올해 입시 변화를 연구하는 동시에 지역 고교를 방문해 적성과 진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파하는 것이 그의 주 임무다.

권 센터장은 2007년 개소한 부산 대학진학지원센터(진로진학지원센터)의 원년 멤버이자 17개 시·도교육청 대입담당장학사협의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지역 대학입시계의 산증인이다.

대학진학지원센터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시 관련 정보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입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험생과 고교 교사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의 교내 활동을 어떻게 입시 서류에 효과적으로 드러나도록 할 것인지, 어떤 입시전략을 활용해서 진학률을 높일 것인지를 연구하는 일이 센터의 주된 역할이다. 권 센터장은 학교 현장에서 오랜 기간 진학담당 부장을 맡아 부산지역의 입시를 진두지휘해 온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대학 전공이 서로 잘 맞아야 한다는 소신이 있다. 그래서 부산지역 7개 지자체가 운영하는 진로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로교육지원센터가 교육청에서 미처 지원하지 못하는 틈새를 지원하다 보니 학교 현장의 반응이 좋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고교생에게 올바른 전공 정보를 제공하고 자유학기제 체험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는 7월 열리는 부산진로진학박람회에선 대학 학과체험관을 대폭 강화해 학생들이 학과를 선택하고 입시 관련 정보를 얻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센터장은 센터의 연구기능도 이전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수도권 대학 중심의 입시 자료가 아닌 부산지역 대학의 알짜 학과를 소개하고, 맞춤형 입시 정보를 수험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입시 전략을 세우는 수험생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센터에서는 수능에서의 변수를 실제 데이터로 검증하고 연구한 결과를 고교 교사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의 진학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학입시 전문가인 '부산진학지원단'을 현재 40명에서 55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권 센터장은 새 학기를 맞아 진로·진학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있다면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센터에는 8명의 전문 상담가가 상주하며 청소년과 학부모의 상담을 지원한다. 무료로 대학 입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대일 상담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권 센터장은 "아무래도 센터를 찾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일대일로 상담하니 만족도가 크다. 청소년의 고민도 들어주고 해결방법을 함께 찾는 곳인 만큼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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