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윤영)은 지난 20일 아동의 놀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산만디 놀이터'라는 주제로 아동과 가족이 참여하는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산만디 놀이터' 축제에 참가한 관계자와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년 여는 행사로 올해로 제16회를 맞았다.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를 직접 느끼고 인식할 수 있도록 UN아동권리협약에 따른 놀 권리 선언식과 다양한 세계놀이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아동권리 선언식에서 권리주체자인 아동이 권리를 선언하고, 아동권리 의무이행자인 어른이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책임이 있음을 선언해 지역 내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수 있었다.

아동권리 의무이행자로는 동구청 박삼석 청장,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 강철호 대표, 동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 정정숙 회장, 동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연순 회장, 어린이재단 후원자 경성산업 신윤은 회장, 렛츠런공감센터 부산동구센터 김중렬 센터장이 아동의 권리를 지키는 어른 대표로 참여해 아동권리 보호를 선언했다.

체험부스는 아동의 기본권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이 신나게 놀면서 자신의 권리와 다른 친구들의 권리도 생각하는 마음까지 배워갈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산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아동·가족 중심의 전문적인 통합서비스 서비스와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