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9개 코스로 이뤄진 부산 갈맷길(총연장 278.8㎞). 갈맷길 전 구간을 걸은 1000호 완주 인증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물류회사 청호로지스틱을 경영하는 김용배(60)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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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맷길 1000번째 완주자 김용배 대표 |
김 대표는 지난 26일 ㈔걷고싶은부산에서 갈맷길 전 구간을 걸은 1000번째 완주자 인증을 받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갈맷길을 가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갈맷길을 걷게 된 것은 2012년 무렵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 갈맷길을 알게 됐다고 한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갈맷길을 걸어 완주 인증을 받는 데에는 1년 정도 걸렸다.
“주로 혼자 걸었어요. 특히 풍광이 아름다운 이기대 코스가 맘에 듭니다.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의 일몰이라든지, 강서구 가덕도(선창~연대봉) 역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걷다 보면 차로 지나칠 때보다 느끼는 게 더 많죠.”
그는 갈맷길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견줘도 갈맷길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해져서 고향 경남 하동과 부산을 잇는 코스도 생겨났으면 좋겠어요.”
갈맷길은 부산시가 조성한 것으로,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길’을 합성한 명칭이다. 해운대와 다대포 송도 영도 등 4곳에 갈맷길 안내소가 운영되고 있다. ㈔걷고싶은부산의 출범 10년째를 맞는 내년 10월에는 아시아 걷기 총회 격인 2019 ATC(Asia Trails Conference)가 벡스코 등지에서 열린다.
오광수 기자 i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