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모교의 강단에 서게 된 30대 교수가 연구·강의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내 화제다. 주인공은 이정기(37·사진)) 동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그는 동명대 매스컴학과 출신으로 한양대 온라인미디어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해 3월 모교에 임용된 새내기 교수다.
이 교수는 올해 1월 기준 논문 103편과 저서 15권을 냈다. 이 가운데 임용 후 최근 1년간 KCI·SCI급 논문을 포함한 9편의 논문과 2권의 학술저서를 집필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인용색인의 총피인용 수 상위 100명 중 최연소자(광고언론학 분야 2위, 40대 이하 1위)로 807회의 피인용 수를 기록했다. 이에 이 교수는 “학내에서 다양한 학문적 실험을 재미있게 진행해보고 싶었다. 대학 교육 혁신에 대한 동명대의 의지가 강해 물심양면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의실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도입을 시도했다. 대표적인 성과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관학융합 수업 형태로 진행하는 ‘미디어리터러시 글쓰기’ 개설이다. 센터와 강의계획과 강사 섭외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수업은 올해 1학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읽기 지원 사업에 선정돼 연구비와 특강비, 재학생 신문구독료 등을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재학생이 직접 부산 관공서·기업의 홍보캠페인을 기획해 해당 기관의 평가를 받는 ‘스마트미디어 광고캠페인’, 학습자 참여를 극대화한 ‘온라인 광고’ 등 수업이 주목받았다. 재학생·졸업생이 강사로 나서는 ‘선배특강’도 인기다. 이 교수는 “역량이 뛰어난 졸업생 등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특강을 해주면 정보 공유는 물론 선후배 간 관계도 돈독해질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