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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주민참여예산제 추진…지역 목소리 반영할 것”

김해도시개발공사 장선근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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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관련 시설 개·보수 등
- 시민 안전사고 예방에 최우선
- 원석 판매로 매년 40억 수익
- 올 경기침체에도 흑자 예상돼
- 2년째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

“김해도시개발공사(도개공)는 엘리트 공기업 아닙니까. 조직이 계속 빛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해도시개발공사 장선근 신임 사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시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개공 장선근 신임 사장의 첫 마디다. 그는 도개공 사장으로 부임하기 전 김해시 기획조정실장(3급)으로 근무했다. 장 사장은 도개공을 ‘엘리트 공기업’으로 규정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도개공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정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도개공은 2003년 김해시 산하 공기업으로 발족했다. 이후 시민 체육시설에서 환경 기초시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시민생활과 밀접한 대부분 분야의 업무를 맡고 있다. 여기다 2014년 시설관리공단에서 현재의 도시개발공사로 이름이 바뀐 뒤에는 김해지역의 다양한 도시개발사업도 시행한다. 사실 ‘엘리트’라는 수식어보다는 ‘시민을 위한 일꾼’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듯하다.

“직원 280명이 228개의 크고 작은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경시설인 가축 분뇨 처리 시설, 자원화 시설은 물론 체육공원 6곳, 체육관 4곳, 스포츠센터 3곳 등 시민 건강과 밀접한 시설도 관리하고 있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죠.”

도개공의 가장 큰 자랑은 수년 전부터 흑자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전국 수많은 공기업 중에서 경영 수익을 올리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도개공은 자체 보유 중인 봉림 석산의 원석 판매 대금으로 매년 40억 원의 수익을 보고 있다. 김해 어방지구 도시개발 사업에서도 수익이 나고 있다. 올해 어방지구에서 예상되는 수익은 19억 원가량이다. 이외에 장유 배후도시개발 사업과 경남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율하동 도시개발사업도 2020년 연말께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수익원이 창출된다는 뜻이다.

“사실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준 덕이죠. 2017년부터 경영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흑자 규모는 33억 원이고, 경기 침체가 심각한 올해에도 30억 원의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기업이 지자체 지원 없이 홀로 설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자부심이 큽니다.”

그는 시민 안전을 위한 시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주민 참여예산제를 통한 시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접수해 스포츠 관련 시설물의 설치와 보수에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 취지다. 수많은 운동 관련 시설을 관리하는 만큼, 이용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장 사장의 최대 관심사다. 올해까지 3년 연속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앞으로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다.

도개공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최근 김해 생림면의 맑은물순환센터(하수처리장)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그 이유를 분석해보니 한 직원의 아이디어가 큰 작용을 했다는 점을 파악했다. 그는 해당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조직 운영에 적잖은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직원들을 상대로 시설 운영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려 합니다. 또 2023년 성공적인 전국체전을 개최하기 위해 도개공이 관리를 맡고 있는 김해운동장 등 체육 관련 시설 관리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글·사진=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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