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남권 관문공항 해법, 결국 중앙정부 결단에 달려”

경윤호 제주지사 정무특보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11-10 20:35:39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제주 역시 신공항 건설 화두
- 환경문제로 논의과정 필요
- 부울경은 시너지 효과 최우선

- 보수·진보 극단대립 비생산적
- 소통과 협치의 정치 되길

“결국 중앙정부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경윤호 제주지사 정무특보가 동남권 관문공항 해법에 대해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원희룡 제주지사 정무특별보좌관(정무특보) 경윤호 씨는 지난 6일 제주시 서울본부에서 가진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논란에 대한 해법을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최근 제주도 내 화두는 ‘신공항’이다.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부산의 숙원 사업이듯 제주도도 그렇다. 그러나 사정은 다르다. 경 특보는 “제주의 경우 주변에 광역단체가 없기 때문에 지자체 간 갈등은 없다. 그래서 중앙정부와의 협의도 원활한 편”이라며 “다만 환경 문제 등 도내 시민사회의 설득과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 특보는 “그러나 동남권 관문공항의 경우 광역단체 간 이익관계 탓에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중앙정부가 나서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큰 입지를 선정하는 등 관련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원 지사의 정무특보로 임명됐다. 정무특보직은 도지사의 정책 자문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됐으며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도지사의 정무적 자문 역할을 맡는다. 제주시 서울본부에서 근무하는 그는 중앙정부와 연관된 광역단체의 업무를 전담한다. 가령 제주도와 관련된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 부처에 업무 협조를 요청하는 식이다.

제주도에서 일하는 경윤호 특보는 부산 토박이다. 부산에서 나고 자라, 대학과 대학원도 모두 부산대학교를 졸업했다. 경 특보의 정치 생활은 대학 총학생회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경 씨는 “대학교 때 총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대학원 진학 이후에도 총학생회 활동을 했다. 대부분 대중을 대상으로 학술운동하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경 특보는 “당시 대학원 총학생회의 성과는 대학원 총학생회를 공식기구로 인준받은 것”이라고 자랑했다.

대학 시절 총학생회 활동은 자연스럽게 정치 활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1995년 부산을 지역구로 둔 박종웅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디뎠다. 경 특보는 “대학 시절 정치, 환경, 학술 등 다양한 분야를 고민했던 시간들이 큰 도움이 됐다”며 “또 매일 아침 7시 출근해 신문을 꼼꼼하게 읽은 뒤 동료와 현안에 대해 토론하며 업무 역량을 길렀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결과 대정부 질의, 국정감사할 때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 당시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의원 보좌관 중 일 잘한다고 소문날 정도였다”며 “이후 경기도 남경필 국회의원이 날 스카웃하며 경기도에서 오래 일했다”고 전했다. 이후 경 씨는 경기도청 정무특보와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보수정당에서 20여 년 간 몸을 담아온 그는 보수 통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경 특보는 “자유한국당이 ‘탄핵’이라는 과거에 얽매여 있다”며 “문제는 이런 현안을 얘기할 당내 토론 문화가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보수와 진보가 극단 대립하는 정치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너무나 비생산적”이라며 “좌우 대립 체제를 지양하고 서로 소통하고 협치하는 정치 구조를 만드는 데 작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때마침 무소속인 원희룡 지사는 보수통합 중간자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7. 7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8. 8‘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7. 7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8. 8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