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생활체육 활성화 이뤄낼 것 ”

최철수 부산시축구협회장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1-27 19:46:53
  •  |   본지 2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협회살림 홈페이지에 공개
- 산업화 추진해 수익창출
- 열악한 시설 개선 노력도
- 동호인 상부리그 진출 도모

“동네 축구 스타가 부산 아이파크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K리그 득점왕에 오릅니다.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느냐고 타박할 수 있겠지만 머지않아 현실화할 겁니다.”

최철수 부산시축구협회 회장이 생활체육 활성화와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지난 17일 부산시축구협회 제22대 회장에 당선된 최철수(아진일렉트론 대표·64)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을 강조했다. 2017년부터 2년여 동안 협회 수석부회장을 맡아왔던 최 회장은 전임 정정복 회장이 부산시체육회 회장 선거 출마로 중도 사퇴하며 치러진 보궐 선거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엘리트와 생활체육 통합 이후 한국 축구는 프로축구인 K리그1부터 아마추어 축구인 K7 리그까지 다양한 리그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연계한 승강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부산시축구협회는 지역 조기축구회 등 동호인 모임도 더 쉽게 상부 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 소속 제이미 바디처럼 ‘부산판 7부 리그 출신의 인생 역전 신화’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 축구는 현재 프로(1~2부리그), 세미프로(3~4부리그), 아마추어(5~7부리그)로 철저히 분리돼 있다. 통합 클럽 디비전 시스템이란 엘리트 체육에서 벗어나 프로부터 동호회까지 모두 포괄하는 리그로 각 리그 상위 팀은 상부리그로 승격, 하위 팀은 하부 리그로 강등되는 승강제를 말한다. 학교 축구부는 어느 정도 정착되었지만 생활체육은 아직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게 현실이다.

부산 축구의 수장이 된 최 회장의 또 다른 청사진은 바로 전용 경기장 조성이다. 지난해 부산시가 시청에서 ‘부산 축구 전용 경기장 조성’ 토론회를 열었는데 당시 부산시축구협회, 부산 아이파크 등과 의견을 나눴다. 이제 부산 아이파크가 K리그1에 승격한 만큼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 분위기를 다시 불 지펴볼 계획이다.

“당연히 전용 경기장 건립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산시, 시체육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 숙원 사업을 해결하려 합니다. 현재 어느 정도 윤곽은 잡아 놨어요. 신임 장인화 시체육회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부산 시민도 축구 전용 경기장에 대한 염원이 크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분석과 검토 작업을 통해 흑자를 내는 제대로 된 구장을 만들 예정입니다.”

나아가 축구행정 투명성과 사단법인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홈페이지에 협회 예산 집행 명세를 공개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축구 산업화를 추진해 수익도 창출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축구 원로들의 축구 교실 사업을 확대하고 국제대회도 많이 유치해 중계료 수입을 늘리는 등 수익 다각화에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자연스럽게 기업들 후원도 늘어날 겁니다.”

최 회장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고등학교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남공고 2학년 당시 축구부 창단 멤버로 뛰었습니다. 처음엔 재능을 보여 각종 대회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지요. 하지만 진주 등 타지역에서 전학 온 동기들에게 밀려 졸업 후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1991년에 직원 5명과 함께 창업해 청춘을 일에만 바쳤지만 축구에 대한 사랑이 아직 식지 않아 축구협회에 남은 애정을 불태우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열악한 축구시설 개선도 강조했다. “현재 인수위원회에서 축구시설 현황 지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기장 월드컵 빌리지, 강서체육공원 등 지역 내 시설 파악이 끝나면 시설 추가는 물론이고 예약 시스템도 개선해 많은 축구인이 마음껏 공을 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