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무주택자 42%에 달해
- 공공주택 1만4000세대 공급
- 주거복지 실현에 집중할 것
- 오시리아단지 마무리도 박차
“부산도시공사는 1991년 창립 이후 4만여 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했습니다. 무주택 서민을 위해 민선 7기 내 1만4000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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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도시공사 김종원 사장이 4일 부산진구 부전동 공사 7층 사장실에서 경영철학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
‘직원 출신 첫 사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부산도시공사 김종원(60) 사장은 4일 “올해 공공주택 공급 확대가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2018년 11월 취임 뒤 경영 방향을 시민 중심, 공적기능 강화에 맞춰왔다. 공사의 최우선 가치인 ‘시민 행복’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공공주택 공급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부산의 주택보급률은 100%를 넘었는데 무주택자가 42%나 된다. 이들에게 편히 쉴 곳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공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주거복지 실현에 집중했다. 2022년까지 공공주택 사업을 확대해 총 투자 사업비 대비 7% 수준에서 20% 이상 올려 시민의 주거 안정을 책임지는 공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이 김 사장의 방침이다. 그는 “도시공사 창립 멤버로서 오랜 시간 일해 왔다. 그 기간 도시공사의 사업 규모와 사회적 역할도 커졌다”고 말했다. 과거 공사의 주업무가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과 임대주택 건립·관리였다면 이제는 도시재생과 행복주택·청년임대주택 등 공공주택 건립으로 외연을 넓혀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김 사장은 민선 7기 내 공공주택 1만4000세대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중 공공분양 주택은 6개 단지 5296세대다. 공공임대 주택은 행복주택·국민임대·매입·전세임대 등 약 9000세대다. 공공분양주택은 에코델타시티 18·19·20블록 2836세대로 지난해 사업참여를 결정해 조만간 민간사업자공모를 진행한다. 일광지구 3·5·6블럭 2460세대는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연말 제2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공동체 참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임대주택 입주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BMC 행복나눔사업’을 기획해 공동체, 둥지, 교육, 문화, 일자리 등 5개 분야에서 사각지대 없는 주거복지 구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사장은 최근 정부의 국제관광도시 사업에 선정된 부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시리아관광단지 개발도 더욱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오시리아관광단지의 전체 시설부지 34곳 중 32곳의 사업이 확정됐거나 최종 투자 유치가 완료됐다. 1971년 관광단지 지정을 받은 제주중문관광단지와 1973년 조성계획승인을 받은 경주보문관광단지 등 아직 사업이 진행중인 곳에 비해 사업진행 속도가 빠르다. 부산시와 관광업계에서는 2021년 5월께 완공 예정인 테마파크 등 모든 시설이 들어서면 연간 15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의 미래 먹거리가 될 제2센텀시티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부산의 주력산업이었던 조선기자재·자동차부품·기계부품산업이 첨단산업과 4차산업으로 옮겨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늦어도 상반기에는 부산시와 힘을 모아 그린벨트 해제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마지막으로 “도시재생과 공공주택 확대는 어떤 기관들보다도 도시공사가 가장 잘하고, 잘 해낼 수 있는 분야”라며 “시민 중심 경영과 공적 기능 강화를 위해 공사 조직을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중심으로 개편하고, 지역 건설산업 경기 부양을 위해 지역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신규사업 발굴, 발주 확대, 하도급률 제고 등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