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대중화를 주도한 원로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지 않았지만,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역사를 서술한 재야사학계의 별이었다. 대표작이 22권짜리 ‘한국사 이야기’다. 10여 년에 걸쳐 완성한 뒤 오류를 수정해 2015년 개정판도 냈다. 이밖에 ‘인물로 읽는 한국사’, ‘만화 한국사’, ‘주제로 보는 한국사’, ‘허균의 생각’, ‘전봉준 혁명의 기록’ 등을 썼다.
그는 특정 시대사에 집중하는 학계 분위기와 달리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연구했다. 선생은 단재상과 임창순 학술상을 받았고, 2014년 원광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김영희 씨와 아들 이응일 씨, 딸 응소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10시. 김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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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이화 선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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