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항 재개발 연계, 원도심 재생 기반 마련”

김백용 LH부울본부장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0-03-24 20:15:28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의 미래 이끌 개발사업
- 해수부와 참여방안 협의

- 부울 상생발전 새사업 발굴
- 임대주택 6678호 공급 계획
-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 박차

“1990년 당시 대한주택공사(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해 부산의 건축 현장에서 6년을 근무했습니다. 25년 만에 본부장으로 돌아온 만큼 부산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백용 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이 24일 부산 동구 사옥에서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지난 1월 취임한 김백용(55) 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지만 부산에서 청년시절을 보낸 ‘부산 사람’이다.

중학교 3학년때 부산으로 와 부산 대동고, 동아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입사 이후 첫 근무지도 부산이었다. 부산이라는 도시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열정도 남다르다.

김 본부장은 24일 “25년 만에 돌아온 부산은 국내 제2의 도시에 걸맞게 많이 발전했는데 원도심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느낌일 정도로 낙후돼 안타까웠다. 그동안 도시 건축 전문가로서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도시 재생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본부 최우선 순위 사업에 북항 재개발과 연계해 부산 원도심 도시재생의 기반을 다지는 것을 올려놨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북항 2단계 부지와 붙어 있는 경부선 철도시설 이설, 부산진역CY 부지 처리 문제에다 ‘2030 엑스포’ 변수까지 겹쳐 현재로서는 사업성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해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그는 “부산의 미래를 이끌 북항 재개발사업에 국내 최대 SOC 공기업인 LH가 참여함으로써 부산 원도심 도시재생과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일익을 맡고 싶다”며 “북항은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지역인 만큼 LH가 부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산시, 해수부와 참여 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부는 부산과 울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에도 집중한다. 올해 부산·울산 지역에 토지보상비 등 1조2459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서부산권 개발의 핵심 축인 명제국지신도시 1단계는 내년 사업 준공을 위해 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단계 부지는 연약 지반 보강과 지장물 보상 절차를 거치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무엇보다 LH의 고유 업무인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사업과 개발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본부는 행복주택 건설과 매입·전세, 리모델링 등을 통해 올해 6678호의 임대 주택을 신혼부부와 청년, 노령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줄이는 데도 주력한다. LH 임대상가에 대한 임대료를 6개월 간 25% 감면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부터는 건설현장 근로자에 마스크를 지급했다.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본부를 찾는 고객에게 꽃송이를 전달하고, 홍보판촉물도 부별로 조기 구매하고 있다. 사옥 내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손세정제 비치 등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김 본부장은 “옛 부산외대 부지를 공공복합타운과 청년 일자리·주거단지로 조성하고, 영도구 청학동과 사상구 삼락동 일원의 낡은 공업지역에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을 건립하는 등 ‘맞춤형 도심재생’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LH가 동남권 양대 거점 도시인 부산·울산과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 발굴에도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