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진이 사비를 들여 전공교재를 구입해 코로나19로 입학식을 갖지 못한 채 원격수업을 듣는 새내기 제자들에게 전달(사진)했다.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20일 이 학과 교수진 8명이 350만 원을 모아 전공교재를 구입한 뒤 올해 신입생 65명에게 20일 우편으로 발송했다.
교수진은 코로나19로 입학식을 갖지 못한 것은 물론 등교마저 늦어진 가운데 원격수업으로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게 된 새내기 제자를 격려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방안을 의논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홍봉선, 초의수, 정원철, 아영아, 박선숙, 최선경, 한지나, 박해긍 교수 등 8명은 전공교재와 함께 학부모와 제자들 앞으로 편지도 썼다. 이들은 편지에 코로나19의 조속한 소멸을 기원한다는 내용과 교수 모두가 열성을 다해 가르치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최선경 학과장은 “코로나19로 개강 후에도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교수진과 제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심리적 연대감을 형성하고 학부모님께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자 전공교재를 선물하기로 했다”면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애로사항을 개별 조사하고 이에 따른 사회복지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