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 시급해요”

유선희 부산인재개발원장

  • 국제신문
  • 하송이 기자 sonya@kookje.co.kr
  •  |  입력 : 2020-03-30 20:34:54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원장직 맡은 첫 외부인사
- 해양관련 교육 콘텐츠 훌륭
- 다른 도시서도 적용 가능
- 교육과정 시민참여 바람직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잘 차려진 한정식이라고 본다면 부산에서는 배고플 때 바로 먹을 수 있는 특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부산시 내에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자 합니다.”

인재양성분야 전문가인 유선희 부산인재개발원장은 30일 “자신이 못하는 것을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잘하는 부분을 어떻게 특화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민철 기자
부산시 인재개발원 원장에 유선희(59)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 자문교수가 선임됐다.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무원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인재개발원장을 외부 인사가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신임 원장은 경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플로리다주립대에서 교육학으로 석사와 박사과정을 밟았다. 이후 삼성경제연구소 인력개발원 부장,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원장(상무), 포스코 인재창조원 글로벌리더십센터 센터장(전무) 등을 두루 거친 인재 양성 분야 전문가다. 부임 두 달째를 맞은 유 신임 원장은 30일 “국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최종 고객에게 경쟁력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은 일반기업과 같다고 본다”며 “교육의 즉시성과 적시성을 고려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원장은 부산시는 이미 인재 개발과 양성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콘텐츠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생애주기별 리더십 교육을 비롯해 교육을 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드는 부분을 기업에서는 하기 힘들지만 부산시는 조직이 안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체계가 잘 잡혀있었습니다. 또 교육 과정에 시민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이 포함되거나, 여러 국 단위로 만나서 메가 케이스 스터디(Mega case study)를 하는 부분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유 원장은 특히 부산은 해양도시의 특성을 살린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데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 와 보니 해양수도 부산이라고 해서 해양관련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 중이었습니다. 아주 잘 만들어서 전남 여수 등 바다를 끼고 있는 다른 도시에도 지원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어나 중국어로도 제작해 홍보할 수도 있을 테구요.”

유 원장은 인터뷰 중 교육의 ‘적시성’과 ‘즉시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필요한 때에 적절한 교육을 바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난을 비롯한 과거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 공무원들이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가를 주제로 한 교육을 기획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부산에서 추진하려는 다양한 과제와 이슈를 빠른 시간 내에 홍보하고 교육적인 차원에서 유사한 사례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교육은 인재개발원에 신청을 해서 추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바로 볼 수 있도록 행정포털에 콘텐츠를 업로드해 많은 사람들이 빨리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유 원장에게 마지막으로 인재 개발 전문가로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을 물었다. 그는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것을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신이 잘 하는 부분을 어떻게 특화할 수 있는 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난도 교수가 ‘업글인간’이라는 표현을 썼듯이 요즘 젊은층은 성장과 학습에 관심이 많아요. 과거엔 성공에 목을 매었다면 지금은 성장에 방점이 찍히는거죠. 매일 시시각각 변화는 시기에 사실 정답은 없어요. 꾸준하게 진행되는 변화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변할 것인지 조심스럽게 적응해 나가면서 필요한 부분을 습득하고 자신만의 영역을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송이 기자 sonya@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가덕도 신공항’ 가능성도 타진…국토부 미묘한 기류 변화 감지
  2. 2지역 SOC예산 뭉텅 깎고, 수도권 유턴기업 지원 속전속결
  3. 3“쿵 하더니 2층 건물이 기우뚱” 녹산산단 원인 모를 지반침하
  4. 4사파리 닮은 모노레일, 4차원 통로 같은 숲길…뜻밖의 비경이 불쑥
  5. 5더베이101, 4년 전 멈춘 요트 다시 띄우나
  6. 6뮤지컬 14년차 내공으로 안방 접수 “시즌 10까지 가고 싶어요”
  7. 7변성완 “정부, 부산 엑스포 등 고려해 신공항 판단해야”
  8. 8 전남 고흥 봉래산
  9. 9마스크 벗으려는 학생, 씌우려는 교사…긴장 속 3차 개학
  10. 10오늘의 운세- 2020년 6월 4일(음력 윤 4월 13일)
  1. 1후반기 의장단 선출 두고 부산시의회 치열한 경쟁 예고
  2. 2김두관, 이재명 ‘2차 재난지원금’ 제안에 동의…“20만원 씩 7월 초 지급”
  3. 3북구, 맞춤형 정책 수립 위한 ‘지역통계 컨설팅’ 추진外
  4. 4변성완 “정부, 부산 엑스포 등 고려해 신공항 판단해야”
  5. 5여권, 2차 재난지원금 논의 확산
  6. 6부울경 의원 40명 중 17명 다주택자
  7. 7통합당, 기본소득 도입 공식화
  8. 8이해찬 “어려운 일 맡으셨다” 김종인 “여기 4년 전 내 자리”
  9. 9PK 잠룡 존재감 약화…15년 만에 ‘대망론’ 실종 위기
  10. 10“2차 공공기관 이전, 임기 내엔 어렵다”…이해찬 여론 뭇매
  1. 1주가지수- 2020년 6월 3일
  2. 2금융·증시 동향
  3. 3해양수산부, ‘고수온·적조 종합 대책’ 마련
  4. 4오징어, 고등어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1위
  5. 5국립수산과학원, ‘책임운영기관’ 최우수 기관 선정돼
  6. 6해수부, 임금체불 예방 위한 법령 개정안 입법예고
  7. 7부산시 인구 밀도 ㎢ 당 4433.1명
  8. 8정부 3차 추경 역대 최대 규모 35.3조 원 편성
  9. 9“리쇼어링,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 맞춘 대책이어야 성공”
  10. 10일본 수출규제 철회 사실상 거부…한국 제소 재개
  1. 1부산시 안양 36번 환자 동선 공개 국제시장·남포동·해운대·송정 관광 등
  2. 2천안 호텔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 인명피해는 없어
  3. 3부산 강서구 지반침하로 건물 기울어…직원 대피 소동
  4. 4부산 고3 감염 후 5일째 추가 확진 없어
  5. 5강서구 금융공단서 지반침하 사고 발생…28명 긴급대피
  6. 6부산 624개교 10만 2000여 명 예정대로 3단계 등교 개학
  7. 7건설사업 투자 빌미로 17억 원 가로챈 50대 구속
  8. 8[오늘날씨] 흐리다가 낮부터 맑고 더워 … 미세먼지는 ‘보통’
  9. 9정부, “질병관리본부, ‘청’으로 승격…탄탄한 감염병 대응 체계 갖춰야”
  10. 10‘어린이 괴질’ 의심 환자 2명 당국 “모두 가와사키쇼크 증후군”
  1. 1NBA, 8월 1일 시즌 재개 추진
  2. 2‘배구 여제’ 김연경 국내 리그서 볼까
  3. 3“처벌 아닌 박수를”…FIFA, 플로이드 세리머니 이례적 지지
  4. 4유효슈팅 꼴찌 부산, 무딘 창끝에 기약없는 첫 승
  5. 5우즈 지난 1년 수입 96%가 기업 후원금
  6. 6미국 프로야구 선수들, 연봉 추가삭감 없이 팀당 114경기 제안
  7. 7흑인 과잉진압 사건에 들끓는 세계 스포츠계
  8. 8간판만 내세우는 롯데 외야수…'새싹' 키우기로 눈 돌려라
  9. 9ESPN “NC 구창모 주목…5월 활약 미국서도 드문 기록”
  10. 10MLB 구단-노조 연봉 갈등 점입가경
우리은행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