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는 지난달 31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코로나19 극복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367만5000원과 헌혈증 306개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딸과 함께 방문해 저금통 4개, 헌혈증과 함께 쪽지를 전달하고 사라졌다. 쪽지에는‘안녕하십니까. 저는 대덕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예전부터 치킨집을 운영하시며 어머니가 조금씩 모아둔 헌혈증과 돈입니다. 헌혈증과 돈이 필요한 곳에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다같이 이겨내기를 바랍니다’라고 적혀있었다.
2014년 7월부터 모은것으로 보이는 저금통에는 ‘든든한 아들 것, 공주 것, 우리 며느리 첫 방문 한 푼 모아 여행보내기’ 등 여러 사연이 기록되어 있었고, 소아 백혈병 어린이를 위해 모아둔 헌혈증 306개도 함께 있었다. 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