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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교무위원들 코로나성금 3330만 원

교내 주요보직자 35명 구성, 1주일간 자발적 동참한 결과

  • 최영지 기자
  •  |   입력 : 2020-04-02 20:16:22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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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는 교내 심의기구인 ‘교무회의’ 교무위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기 극복에 도움과 용기를 주고자 3330만 원의 성금을 모아 부산대 발전기금재단을 통해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대 교무회의는 대학 운영에 관한 각종 주요 사안의 심의를 맡고 있는 대학 내 최고 심의기구다. 부산대 총장, 대학본부 처·국장과 단과대학 학장 및 전문대학원의 원장과 주요기관장 등 교내 주요 보직자 3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대학도 재택수업과 온라인 원격 강의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하며 힘들게 대학의 학습 환경을 지켜내고 있다”며 “학생들과 특히 87개국 2200명에 달하는 부산대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교무회의 석상에서 교무위원들이 제자들을 위해 기부금 모금을 제안하고 공감해서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교무회의 결의에 따라 지난 약 1주일간 교무위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에 적극 동참해 총 3330만 원의 성금을 모았고, 이를 부산대 발전기금재단 측에 교내 코로나19 방역 활동 지원에 써달라며 기탁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 코로나19대책위원회는 기부금 사용 절차를 거쳐 손소독제 구입과 마스크 및 체온계 구입, 대학생활원(기숙사)과 외국인 유학생 격리생활자 관리 비용 등 성금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각종 방역 활동과 지원비에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12년째 등록금 동결 및 인하 등으로 인한 열악한 국립대 재정 때문에 국내 학생은 물론 외국인 학생들 관리에 애로가 너무 많다”며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산대 구성원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로 마음만은 하나로 뭉쳐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까워지고 있고, 감사와 응원을 위해 작은 성의를 표시하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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