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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인성 갖춘 콜라보 인재 키우겠다”

한수환 동의대 총장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0-09-23 19:27:50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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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코딩·독서 교양 필수화
- 졸업 후 자기주도적 삶 조력
- 교육 혁신 위해 사업비 확보 노력

지난달 취임한 한수환(56) 동의대 총장은 교무처장, 교육혁신본부장, 교학부 총장 등을 역임한 ‘행정통’으로 불린다. 최근 집무실에서 만난 한 총장은 취임 이후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동의대의 성장세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한수환 동의대 총장이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동의대만의 특화된 정책으로 ‘빈틈없는 학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빈 기자
한 총장은 학교의 건학이념인 ‘동의지천(東義知天)’에 맞춰 “실용 지성, 협력 인성, 창의 실천의 역량을 두루 갖춘 ‘콜라보 인재’ 양성을 동의대만의 특화된 교육 브랜드로 강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동’은 희망찬 미래의 나라, ‘의’는 올바른 인간, ‘지천’은 우주의 근본 원리 체득을 의미한다.

그는 “대학의 역할도 단순한 지식의 축적·전수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식의 창출, 활용 능력을 개발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면서 “콜라보 인재는 자기경영, 글로컬, 나눔, 소통, 융합, 도전성취 역량이라는 6대 핵심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를 말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기술과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인성과 기초소양,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두루 갖춘 통섭형 인재라는 뜻이다. 이런 역량을 갖춘 콜라보 인재는 졸업 이후에도 자기주도적 생애 학습자이자 설계자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진다는 게 한 총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동의대는 인문사회계열 학과의 모든 학생에게 컴퓨터코딩교육을 기본 교양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공과 및 자연계열 학과 학생들도 인문학적 소양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글쓰기와 독서 등 기초 교양을 필수화했다.

한 총장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협력인성을 지닌 인재로 키우기 위해 헌혈, 지역봉사, 사회참여, 동아리활동 등 참여와 협력을 강조한다”며 “콜라보 교육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교과목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수들의 역량 함양을 위해 인증제를 도입하는 한편 콜라보 랩실을 비롯한 첨단 강의실을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와 산업체의 전문가가 교육에 참여하는 산학협력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의 연구와 교육역량이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발전으로 이어지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동의대는 ‘빈틈없는 학습 지원’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우리 학교의 온라인 학습지원 플랫폼인 ‘도어(DOOR)’의 기능을 강화해 원격수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로 구축하겠다”며 “원격수업의 질은 수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하느냐에 따라서도 결정되기 때문에 원격수업 플랫폼을 강화해 원격수업 속에서도 교육의 질을 담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수역량인증제를 원격수업으로까지 확대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발맞춰 교수-학습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대학과의 공동 학위 과정 운영 등 학령인구감소에 대응한 새로운 학사제도의 추진도 진행한다.

이런 교육혁신의 확산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국책 사업비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한 총장은 “우선 내년 상반기의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등과 같은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 사업에 우리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부산 가야고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공대(Florida Tech.)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동의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교무처장, 교육혁신본부장, 동의PRIME사업단장, 교학부총장 등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달 20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8월 19일까지 3년간이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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