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년 트렌드 ‘세이프티 퍼스트(안전 우선)’…새 시장 잡아야”

국제아카데미 17기 강의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0-11-12 19:53:15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로나 확산 이미 8개월 지나
- 아직 기회 발견 못했다면 무능”
- 제품·IT 결합 땐 수요 무궁무진

“코로나19가 초래한 언컨택트(Uncontact)는 없었던 게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이었다. 코로나19로 변화가 가속화된 것일 뿐이다.”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조미령 프리랜서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이 지난 11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 17기 22주 차 강의에서 ‘코로나시대, 언컨택트 이코노미와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소장은 트렌드 분석가로 다수의 관련 저서를 집필했고,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또 국제신문을 비롯해 국내 여러 언론사의 칼럼니스트로 독자를 만나고 있다.

이날 강의에서 김 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언컨택트시대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나는지를 화두로 던졌다. 그는 “우선 집 앞에 쌓인 택배가 떠오른다. 이제 장도 보러 안 간다”면서 “그런데 이건 우리가 편리해지려고 이미 하고 있던 것이다. 비대면의 출발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이 아닌 우리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시대 가장 큰 변화인 언컨택트는 없었던 게 결코 아니다. 코로나19가 조금 더 빨리 변하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세컨드라이프 등 언컨택트의 여러 사례를 덧붙였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언컨택트가 변화시킬 경제 트렌드로 주제를 옮겼다. 그는 “비대면 시대 기업은 원격·재택 근무를 늘렸는데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원격 근무를 하게 되면 데이터가 남을 것이고 누가 일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확연하게 티가 난다”면서 “원격 근무는 이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이런 장점과 효율성 탓에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기업이 사람을 평가하는 방식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격 근무 확산으로 인한 업무용 부동산 시장 및 자동차 시장의 변화 등도 이야기했다. 그는 “원격 근무를 하면 비싼 임대료를 내고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아도 된다. 출퇴근에 쓰던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도 줄어들 것”이라며 “코로나19시대를 위기로만 볼 필요가 없다. 벌써 국내 코로나19가 확산한 지 8개월이 지났는데도 기회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시대에 IT를 접목해 기회를 잡은 기업을 소개했다. 그는 “던킨이란 외국 기업은 IT를 결합해 소비자를 얼마나 만족시킬지에 관한 고민으로 새롭게 기회를 찾고 있다. 던킨 도넛이었던 회사명을 던킨으로 바꾸고 이제는 도넛보다, 빠르고 쉽게 비대면으로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커피와 음료를 집중해서 팔고 있다”며 “구찌 등 해외 명품 브랜드도 IT와 무관하지만, 온라인 공간을 활용한 패션쇼를 열어 가격을 붙인 상품을 미리 팔고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의 강력한 소비 트렌드는 ‘세이프티 퍼스트’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어떤 변화에도 적응하고 어떤 문제도 늘 답을 찾는다”며 강의를 마쳤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5. 5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8. 8“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