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회의원 보좌관 고용안정 등 권익 향상 힘쓸 것”

박준수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장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1-04 20:28:46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900여 명 달하는 보좌진 이끌어
- 법안·국정감사·민원해결 등 맡아
- 공약 ‘면직예고제’ 도입 나서고
- 정당 첫 보좌진 노조 설립도 추진

“국회의원 보좌관의 업무 영역은 말 그대로 무한대입니다. 다들 초인과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박준수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장이 국회의원 보좌진의 업무와 협의회 차원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900여 명에 달하는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박준수(42) 회장을 4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국회의원 보좌관은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인턴부터 4급(4급과 5급은 각 2인)까지 보좌직원을 말한다.

보좌관으로서 역할과 보람을 묻자 그는 “보좌관은 대한민국 정치와 자신이 소속된 의원을 위해 초과근무 수당도 없이 때로는 휴가도 반납하고 밤낮 없이 뛴다”며 “선거기간에는 몇 달씩 지역구에 내려가 본인의 선거처럼 지역을 누비고, 국회에 들어와서는 법안과 예산, 국정감사 준비, 민원 해결, 지역구 사업 기획 등 그야말로 모든 일을 해내는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속 정당이 정권을 재창출했을 때 가장 뿌듯하다”며 “또 준비한 입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필요한 곳에 예산이 들어가는 것에도 소소한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보좌관은 국회의원의 손발이 되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고용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최대 현안인 ‘면직 예고제’ 도입은 그의 공약이기도 하다. 보좌관을 직권으로 면직할 경우 적어도 30일 전에 서면으로 통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제9조에 규정된 보좌진에 대한 모호한 근거를 명확히 하는 것도 과제다.

여기에 정당 사상 처음으로 ‘보좌진 노조’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박 회장은 밝혔다. 당 사무처에는 노조가 있지만 보좌진은 노조가 없다. 그는 “많은 회원이 노조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자는 데 공감하고 있다. 관련 법률 검토와 내부 공론화를 통해 설립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수영 선수 출신이라는 ‘반전 이력’이 있다. 세종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 수영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다. 예체능대학 학생회장 시절 정당 행사에 참여했다가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18대 국회 손범규 의원실에서 시작해 19대 문대성 의원, 20대 전희경 의원실을 거쳐 21대 정경희 의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보좌관의 조건을 물었더니 “전공 지식이 도움은 되겠지만 제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대인관계가 좋고 사람들과 잘 융화할 수 있는 것이 제1의 덕목인 것 같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2019년 패스트트랙 법안 충돌 때 온몸을 던져 ‘땀준수’라는 별명이 붙은 그처럼 체력도 필수 요건이다.

서울 출신이지만 경남 진주가 본적이고 부산 의원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부산에도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는 그는 “부산 현안에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돕겠다”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