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제조업 녹색 생태계 창출해 산단 체질 바꿀 것”

박민원 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장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21-01-06 20:05:26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스마트산단사업 선도단지로 선정
- “中·규제에 인재 유출·경쟁력 약화
- 각 사업 간 유기적 선순환 만들 것”

“올해는 경남 창원산업단지가 국내 제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스마트산단의 선도 산업단지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박민원 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장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6일 만난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의 사령탑을 맡은 박민원(51·창원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 단장은 그동안 준비 단계였던 창원산단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창원산단은 반월·시화산단과 함께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스마트산단’ 성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스마트산단 사업 선도단지’로 선정됐다. 선도단지 선정과 함께 사업단을 맡은 박 단장은 취임하자마자 창원산단의 문제점과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박 단장은 “중국의 가성비 혁명(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상품 생산)과 각종 규제 등은 세계적인 전통 기계제조업을 고수했던 창원산단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우수한 인력은 더 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지속해서 창원산단을 빠져나갔고, 기업들은 그로 인해 경쟁력이 약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박 단장은 ‘제조+정보통신기술(ICT)’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창원산단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준비 작업을 이어왔다. 그가 제시한 비전은 ▷표준 제조혁신 공정 모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 제조혁신 선도대학 ▷혁신데이터센터 사업 등 4대 코어 사업이 핵심이다.

지난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 추진과 함께 경남창원스마트산단이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으로 사업 명칭이 바뀌는 등 새로운 사업이 추가됐다. 이런 변화는 박 단장이 강조했던 에너지 다소비처(산업에너지 소비 중 72.4%)인 산업단지의 스마트 그린화에 대한 필요성 지적과 자급자족형 에너지인프라,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사업 등에 대한 구상의 결과다.

박 단장은 “창원산단의 비전(제조+ICT&그린산단)을 이루기 위한 모든 사업은 연계돼 있다”며 “각 사업 간의 유기적인 선순환을 통한 신제조 그린 생태계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업의 연계성, 즉 사업의 연결 중심인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단장은 “혁신데이터센터로 모여드는 사업별 제조환경, 교육, 해석, 물류, 안전, 교통, 산업단지 에너지 데이터 정보를 분석·가공해 사업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동시에 퍼블릭 데이터를 구분해 창업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창원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뒤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대체에너지시스템공학과 메카트로닉스(지능형 기계) 분야 전문가다. 창원대 메카트로닉스 창조인력양성사업단장직을 맡고 있으며, 경남도와 창원시의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박 단장은 “급변하는 제조업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면 미국의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처럼 될 수도 있다”며 “데이터, 그린뉴딜 등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창원산단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각계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3. 3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4. 4“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5. 5[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6. 6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7. 7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8. 8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9. 9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10. 10[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8. 8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9. 9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0. 10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6. 6‘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3. 3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4. 4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5. 5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6. 6[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7. 7[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8. 8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9. 9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10. 10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