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스 관리와 예약 투명화…세계적 골프장 만들 것”

김도형 LPGA인터내셔널부산 대표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1-01-11 19:01:27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로나 특수에도 방역 더 철저히
- “10월 예정 LPGA대회 준비 최선
- 포스트코로나 대비 경쟁력 키워야
- 자체 메이저대회 개최 추진 노력”

“내년이면 개장 20주년을 맞는 만큼 세계적인 명문 골프클럽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도형 LPGA 인터내셔널 대표가 포부와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서정빈 기자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전 아시아드CC·이하 LPGA 부산)의 새 사령탑인 김도형(62) 대표는 11일 상기된 표정으로 각오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제1 안건인 ‘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해 김 대표를 선임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부분의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골프업계는 예외다. ‘코로나 특수’로 불릴 만큼 호황기를 맞았다. 김 대표는 “골프업계도 지난해 코로나 발생 초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무래도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실내 운동에 비해 선호되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방역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최근 부산 내 한 골프장 소속 캐디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더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는 “방문객의 체온 체크 및 소독은 기본이며 2시간 단위로 골프장 곳곳을 소독한다. 캐디에게도 업무 외에는 사회적 접촉을 하지 말고 집에 머물기를 권한다”며 “방문객도 운동 전후 다른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귀가하는 등 코로나 예방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김 대표에게 LPGA 부산은 친정 같은 곳이다. 1987년 골프에 입문한 김 대표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부산시가 당시 아시아드CC를 만들 때 자문으로 참여했다. 2002년 개장과 함께 경기과장으로 입사해 총지배인으로 2006년까지 근무했다. 또 경남정보대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2009년 3년 임기의 상근이사도 역임해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아시아드CC㈜로 주식회사 형태를 띠고 있지만 부산시가 48%의 지분을 갖고 있는 공기업이기도 하다”며 “몇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LPGA 부산의 특수성을 고려해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회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코스 관리는 물론, 투명한 예약시스템을 운영하고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주말이나 공휴일 없이 일하는 직원의 복리 후생을 확대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LPGA 부산은 2019년 10월 LPGA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부산과 골프장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대회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10월 21~24일로 개최가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올해 2, 3월 예정됐던 LPGA 대회들은 4, 5월로 순연된 상태다. 코로나로 올해 부산대회의 개최 여부도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일단 개최를 전제로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PGA 대회는 LPGA 부산에서 총 세 차례만 열린다. 지난해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앞으로 두 차례 남았다. 김 대표는 그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모든 골프장이 예상치 못한 ‘코로나 특수’를 맞고 있지만 코로나가 종식되고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 분명 국내 골프장의 옥석이 가려질 것입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향상된 접근성, 코스 관리 등으로 꾸준하게 경쟁력을 키워 전국을 넘어 세계에서 알아주는 골프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의 메이저 골프대회 개최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인기가 많고 대회 출전의 기회가 많은 여자 선수에 비해 남자 선수 쪽은 많이 침체돼 있다. 가칭 ‘부산오픈’과 같은 남자메이저급대회를 만들어 LPGA 대회장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국내 선수 육성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10. 10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9. 9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10. 10국민권익위, 울산 광역 및 기초의회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6. 6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7. 7‘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10. 10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