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법조타운~서부지원 셔틀 운행…변호사 권익 앞장”

황주환 부산변호사회 회장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1-01-14 18:52:57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 변호사 1000명 시대 눈앞
- “실질적 불편 해소 업무부터 돌입
- 젊은 회원 위해 개업 서비스 추진
- 원칙 지키되 여러 목소리 들을 것”

40대 젊은 후보들이 나선 제58대 부산변호사회장 선거에서 접전 끝에 1표 차로 황주환(50·법무법인 인화국제) 변호사가 당선됐다. 변호사협회 회장 임기는 2년으로 오는 19일 시작된다.

   
황주환 부산변호사회 회장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원준 프리랜서
부산 변호사 1000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치열한 선거에서 당선된 만큼 신임 회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무겁다. 임기 시작을 앞둔 당선자를 14일 만나 각오를 들었다.

황 회장은 2004년 부산변호사회 회원이 됐다. 이듬해 인권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그는 11개 위원회의 위원·위원장을 거쳤고 총무상임이사, 수석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해 회무에 대한 이해가 깊다. 황 회장은 “회무를 보면서 자연스레 회원 편익과 복지 증진을 고민하다 출마하게 됐다. 동료 변호사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선거 때 황 변호사가 회원 수백 명을 면담해 내세운 공약은 복지 회무 사법제도 개선 및 직역 수호 등 4개 분야 총 30가지다. 공보 맨 앞에는 서부지원 셔틀버스 운행과 동부지원 주차문제 해결을 꼽았다.

황 회장은 “법조타운과 서부지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다음 달 시범 운영할 준비를 마쳤다. 셔틀버스는 법조타운에서 서부지원까지 이동시간만 왕복 2시간이 넘게 걸리는 불편을 줄여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부지원 주차 공간 문제는 법률 서비스 지원 등을 내세워 인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와 논의하고 있다.

미국 변호사회가 ‘규제’를 전담하는 데 비해 국내에서는 변호사회가 규제와 친목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 황 회장은 “규제 영역에서도 엄정한 역할을 맡겠다. 다만 젊은 변호사들 중에서는 경쟁 심화 등으로 사정이 어려운 이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공약에서 제시한 것처럼 청년 변호사의 개업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회원 안정에 힘쓰고, 시민에게 더 나은 법률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변호사협회 중앙위원회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고 해사법원 부산 유치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것 또한 회원 복지와 시민 편의를 동시에 증진하기 위한 공약이다. 황 회장은 “변호사협회 중앙위원회를 대부분 서울 변호사들이 맡고 있다. 지역 변협 의견은 소외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대한변호사협회에 지역 회원의 참여 기회 보장을 건의하겠다. 또 해사법원을 유치해 관련 사건 수임 등에서 부산 변호사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40대 젊은 기수들이 나서 초접전을 벌인 이번 선거 결과가 부산변호사회 변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여긴다. 황 회장은 “부산에도 여성 변호사 수가 크게 늘었다. 젊은 변호사의 진출이 대폭 늘어나 변호사 사회의 분위기를 크게 바꿨다”며 “원칙을 엄격히 지키되, 젊고 유연한 사고를 지닌 회원들의 목소리도 귀담아 들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남 진주 문산 출신인 황 회장은 진주고와 부산대를 졸업했으며,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33기이며 부산대 출신의 첫 부산변호사회장이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7. 7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8. 8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