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프로젝트 부문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축제가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공공디자인 대상을 수상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리는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산악영화제다. 공공디자인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공디자인 모범사례를 선정해 기준을 제시하고, 연구·개발(R&D)을 강화해 공공디자인 활성화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선정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간디자인 및 커뮤니티 디자인’은 축제 공간 본질인 즐거움을 위한 일탈성과 친지역성, 친환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알프스 천혜 자연을 그대로 살린 공간 디자인과 구조물 재배치로 매년 새로운 느낌의 공간 효과를 연출한 것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는 게 영화제 측의 분석이다.
영남알프스는 울산과 경남 양산 밀양, 경북 청도 지역에 걸친 1000m 이상 고봉 9개를 포함한 산지를 일컫는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