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회 입법·예산심사 국민이 잘 알 수 있게 힘쓸 것”

이복우 국회 공보기획관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12-06 20:09:43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회활동 수많은 사람에게 큰 영향
- 정치인 언행보다 법안 집중할 필요

“정치인의 언행과 정쟁에 집중하기 보다는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법과 예산 심사 내용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이복우 국회 공보기획관이 국회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이복우(49) 공보기획관은 6일 국회 본연의 역할인 정책과 입법이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지는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보기획관은 국회 업무와 성과를 홍보하고, 1500명에 달하는 출입기자들을 관리하고 취재 편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지금 이 시간에도 기재위 조세소위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세금이 심사되고 있고, 또 각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에서는 많은 이의 운명이 달린 법안들이 다뤄지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언론이 상세하게 취재하고 국민께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입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기획관은 국회 입법조사관, 법제실 건설환경법제과장, 국회입법조사처 기획관리관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국회 공보기획관을 맡고 있다. 입법 공무원이 된 계기에 대해선 “시골 농촌 마을에서 자라다 보니 중학교부터 농협의 도움을 받거나 공립대학의 장학금 혜택을 입었다”면서 “공적 영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다수의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사회로부터 받은 걸 보답하는 길이라 여겨 자연스럽게 공무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획관은 “입법부 공무원은 입법과 예산으로 대표되는 입법부의 정책 형성기능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기관 차원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정책과 예산의 구체적인 효과가 국민에게 발생하는 현장에 있는 행정부 공무원과는 역할 지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공직 생활중 보람 있었던 일로는 주중 한국대사관 입법관으로 근무하던 2014년 12월 당시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국 공식방문 때 시진핑 국가주석과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을 준비하며 두 달 넘게 애쓴 결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한중 관계가 ‘사드 위기’로 어려운 때에도 의회의 대중 외교에 힘을 보탠 것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국회에는 국회사무처 뿐 아니라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미래연구원 등의 소속 기관이 있고 내부 규정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순환 근무할 수 있다. 입법 공무원들을 위한 자질과 덕목을 물어봤다. 이 기획관은 “기본적으로 입법과 예산 업무 지원을 위한 정책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적어도 사익보다는 공적 이익을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라는 점에 공감한다면 기본은 갖춘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균형잡힌 시각과 다양한 사람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을 꼽았다.

경주에서 주로 자랐지만 부산 연산동에서 태어나고 세 살까지 생활한 까닭에 부산에 대한 애정이 많다. “가까운 친척들이 부산 에 살고 계셔서 어린 시절 도시 구경의 추억은 대부분은 부산”이라며 “지금도 부산 지리는 웬만큼 자신 있다”고 말했다. 경주고·서울시립대를 나왔고, 미국 텍사스대에서 공공정책 석사를 받았다.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0. 10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9. 9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0. 10진주 송전탑서 60대 작업자 20m 추락해 숨져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