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집행부와 협치…인구 50만 자족도시 견인할 것”

이상정 양산시의회 의장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1-12-07 20:11:13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SOC사업 추진·문화예술 질 향상
- 내년 시의회 체제변화 철저 준비

경남 양산시의회 후반기 새 의장에 3선의 이상정(55·국민의힘, 덕계·평산동) 전 부의장이 최근 선출됐다. 이 의장은 임기가 6개월여밖에 남지 않았지만 대선과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엄중한 시기에 의장을 맡았다. 특히 시의회의 여야 갈등으로 빚어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 의장의 의장직 공석 사태 속에서 선출돼 책임이 막중하다.

이상정 양산시의회 의장이 의회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의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갈등과 불신의 골을 해소하고 화합하고 협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장은 이와 관련해 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최근 새 의장 선출에 따른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애초 전임 임정섭 의장을 본인이 원하는 도시건설위에 배치하려 했다. 그런데 임 전 의장이 마음을 바꿔 기획행정위를 원했다. 이 경우 기행위 의석 분포가 종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4 대 4 동수에서 3 대 5로 변해 국민의힘이 소수당이 되지만 화합 차원에서 기꺼이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의원과 시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 각종 SOC 사업의 우선적 추진, 시민 삶과 교육의 질 향상을 중점 사업으로 정해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양산에서 부산 등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교육과 문화·예술 기반 부족을 주요 이유로 꼽는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 씨가 음향 등 시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양산의 문화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려고 하겠는가. 수준급 문화예술시설을 갖추고, 전국의 학생이 양산에 오고 싶어 할 정도로 지역의 문화예술과 교육의 질을 높여야 양산에 사람이 몰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로와 공원 등 여러 도시기반시설도 우선 집행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SOC 시설이 먼저 갖춰져야 산업단지 등 생산시설의 유치가 빨라져 시가 목표로 하는 인구 50만 자족도시도 적기에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집행부가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대신 철저한 사후 관리·감독을 통해 잘못된 부분은 엄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의회 인사권 독립 등 내년 1월 13일부터 시행되는 시의회 체제 변화에 대한 준비에도 여념이 없다. 그는 “시의원 보좌 정책지원관(8명)은 내년 시의회 전문위원실 근무자 중에서 4명을 선발하고 2023년 민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개방형 인력 충원도 검토하고 있다. 시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커지는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역구 행사는 빠짐 없이 참석하고, 지역 숙원사업은 반드시 성사시킬 정도로 친화력과 소통력 실행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덕에 지난 선거에서 양산시의원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 이벤트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영업자 등골 빼먹는 배달앱 횡포
  2. 2신평동에 서부산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분양
  3. 3롯데, 이학주에 베팅…‘마차도 리스크’ 지울까 키울까
  4. 4르노 부산공장 ‘불량없는 품질’로 친환경차 일감 안았다
  5. 5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임박?…미국, 대규모 파병 검토
  6. 6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2> 이유원 선장
  7. 7“동백통으로 전통시장 두부·고등어 장도 봐요”
  8. 8“생생한 민심 24시간 전달…지역뉴스 콘텐츠 대전환 기대”
  9. 9여당은 상인 돕기, 야당은 당원 결속…부산선대위 세 확산 총력
  10. 10"수도권 기득권 조정없이 균형발전 운운 비겁"
  1. 1여당은 상인 돕기, 야당은 당원 결속…부산선대위 세 확산 총력
  2. 2"수도권 기득권 조정없이 균형발전 운운 비겁"
  3. 3녹취록 파문, 윤석열보다 이재명 타격 더 컸다?
  4. 4대선주자에게 듣는다 <3> 정의당 심상정 후보
  5. 5이재명 “수도권 전역 30분 생활권”…윤석열 “북한 비핵화·한미동맹 재건”
  6. 6“무결점 가족, 정책도 다르게”…안철수, 이재명·윤석열과 차별화 행보
  7. 7부산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6> 낙동강 벨트-북구 사하 사상
  8. 8부산 경찰 출신 기초단체장 나올까…전직 서장 3인 도전
  9. 9양당 부산 선대위에 듣는다 <1> 현재 판세와 선거운동 전략
  10. 10엑스포 의지 천명, 전세계 눈도장
  1. 1자영업자 등골 빼먹는 배달앱 횡포
  2. 2신평동에 서부산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분양
  3. 3르노 부산공장 ‘불량없는 품질’로 친환경차 일감 안았다
  4. 4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2> 이유원 선장
  5. 5미국 긴축 가속화 우려…대어 잇단 상장에 수급 개선도 난망
  6. 6‘한 집 배달’ 경쟁에 가중되는 부담…“동백통 꼭 성공하길”
  7. 7장목호 등 해기원 연구선, 산학연 연구 사업에 투입
  8. 8두산중공업, 독일서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 성과
  9. 9부산신항 1부두 RMGC 레일기초 변경 공사 완료
  10. 10개방형구조물 플랫랙 컨, 위험화물 점검대상 포함
  1. 1“생생한 민심 24시간 전달…지역뉴스 콘텐츠 대전환 기대”
  2. 2본사, 부산 유일 지발위 우선지원 대상
  3. 3[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549> 실리콘과 실리콘 : 음양조화
  4. 4오늘의 날씨- 2022년 1월 25일
  5. 5전국민이 보는 국제신문…수도권 언론의 여론왜곡 막는다
  6. 6부산시, 셀프승진 논란 인사라인 교체 돌입
  7. 7해운대 오시리아선 추진 확정 주민 교통난 해소 기대 떠들썩
  8. 8재개발 인부가 점령한 금강공원 공영주차장
  9. 9코로나 디바이드 보고서 <4> 관계 격차-이대남과 워킹맘
  10. 10사회생활 30년 지인, 알고 보니 부마항쟁 때 생명의 은인
  1. 1롯데, 이학주에 베팅…‘마차도 리스크’ 지울까 키울까
  2. 2대니엘 강, 1년 5개월 만에 LPGA 정상 탈환
  3. 3황의조 프랑스 리그 첫 해트트릭…벤투호도 반색
  4. 4권순우 호주오픈 남자 복식 16강 탈락
  5. 5알고 보는 베이징 <5> 스노보드
  6. 6“응원가 제작 부담 크지만…새 레전드 떼창 기대하세요”
  7. 73년 만에 열린 배구 올스타전…선수·팬 하나 된 축제
  8. 8김진규·백승호, 벤투 감독 눈도장 ‘쾅’
  9. 9알고 보는 베이징 <4> 피겨스케이팅
  10. 10골프장 카트·캐디 이용 강제 금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