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탄소중립 시대적 과제…시민·기업 적극 동참 필요”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2-05-02 20:21:20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민불편운동본부 호응… 확대 추진
-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 등도 중점

“환경 관련 기초시설을 완벽하게 운영하는 것은 부산환경공단의 기본 책무입니다.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이행 등 친환경 부산을 만드는 데도 앞장서겠습니다.”

부산환경공단 안종일 이사장이 공단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지난 1월 부임한 부산환경공단 안종일(60) 이사장은 2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갈수록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환경공단을 이끌기 위한 방향을 공개했다.

부산환경공단은 하수·분뇨처리장, 소각·매립장 등 처리시설을 운영하는 부산시 산하 공기업이다. 안 이사장은 “더러운 것을 처리하는 것이 주 업무다 보니 상당수 시민이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지만 하루라도 가동하지 않으면 도시 전체가 마비될 만큼 중책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공단은 2001년 설립 당시 4개 시설을 운영했지만 지금은 13개 하수처리시설, 2개 소각시설, 1개 매립장 등 모두 24개 시설을 꾸린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환경공단은 이 같은 기본 업무 외에 환경 문제 해결에도 앞장선다. 안 이사장은 인터뷰 내내 친환경 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 지구적으로 환경 문제가 화두다. 또 얼마나 깨끗한 환경을 가졌느냐는 게 곧 도시 경쟁력”이라며 “모두가 가고 싶어하는 도시는 쾌적한 곳이다. ESG 경영이 화두인 만큼 기업 유치 역시 이런 곳을 위주로 이뤄진다. 부산은 기본적으로 천혜의 환경을 가진 강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를 잘 관리하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공단과 안 이사장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현안은 탄소중립 실천이다. 올해 공단의 온실가스 배출 목표는 49만 t. 2017년부터 3년간 평균 배출량의 80%다.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환경공단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술혁신과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고효율 부품, 스마트 하수 처리시스템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환경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대학과 함께 환경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공단 시설을 테스트베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다. 이에 지난해부터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시민불편운동본부’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환경을 위해’라는 슬로건의 이 캠페인은 시민 기관 기업 등이 일상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안 이사장은 “교육청은 잔반 줄이기, 대선주조는 친환경 포장지 사용 등 각 기관이 고유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어젠다를 정해 실천한다. 현재 35곳이 참여하는데 점점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은 2019년 기준 탄소배출량 세계 9위로 모두가 책임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경남고,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나와 1994년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돼 공직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부산진구 부구청장, 부산시 기획행정관·건강체육국장, 부산시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월 시의회 인사청문회 당시 도덕성에 흠결 사항이 없고 현안 해결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취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