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인 크리에이터 급부상…콘텐츠마켓 가능성 봤죠”

권만우 BCM 집행위원장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06-22 20:14:52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근 16회 부산콘텐츠마켓 성료
- 틈새 콘텐츠 발굴·BIFF 협업 계획

“부산콘텐츠마켓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부산콘텐츠마켓 권만우 집행위원장이 올해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만우 부산콘텐츠마켓(BCM) 집행위원장은 16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를 이렇게 평가했다. 집행위원장 부임 이후 첫 행사인 데다, 지난해 BCM이 연기되면서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권 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

‘BCM 2022’는 셀러와 바이어를 잇는 국제적인 방송 견본 마켓으로 지난 8일부터 3일간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행사는 24일까지 진행된다.

권 위원장이 본 ‘가능성’은 1인 크리에이터의 부상이다. 1인 인플루언서를 통해 방송 드라마 견본마켓이라는 BCM 취지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장르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애플TV의 파친코 제작자 세바스찬 리가 BCM 콘퍼런스에 참석해 1인 창작자와의 콜라보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OTT도 1인 창작자의 ‘숏폼’으로 까지 확장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이제는 1인 창작자 산업이 영화산업보다 큰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CM이 드라마 견본마켓이긴 하지만 새로운 장르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CM은 올해 처음으로 너덜트, 실비아 킴 등 모두 합쳐 1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6명의 1인 창작자를 초청해 ‘굿 인플루언서 어워드’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내년엔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대상을 넓혀 섭외할 계획이다.

권 위원장이 목격한 또 다른 가능성은 ‘틈새 콘텐츠’다. 소수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전 세계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을 의미한다. 그는 틈새 콘텐츠의 예로 올해 열린 ‘BIC4Dog’라는 부대행사를 꼽았다. 반려견에게 DogTV 등을 감상하게 하고 콘퍼런스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오프라인 행사 기간 열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권 위원장은 “미온적이었던 대한수의사회가 ‘BIC4Dog’를 실제로 보더니 MOU를 맺자고 했다. 새로운 현상을 목격하고 참여를 제안한 것”이라면서 “ 앞으로도 다수가 몰랐던 현상을 알리는 틈새 콘텐츠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 말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장르 전환이 대두되는 상황인 만큼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도 장르의 벽을 허물고 협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시청자는 콘텐츠를 볼 때 영화인지, 드라마인지를 판단하지 않는다. 장르가 시청자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영화 형태만 고집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CM은 항상 협업의 준비가 돼 있다. 영화제는 타 장르에 문을 열고, 시너지가 나도록 움직임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16년 전 BCM의 전신인 광안리문화축제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결자해지’라고 말하는 권 위원장은 “마켓은 투자자와 제작자가 부산에 오도록 하는 게 가장 큰 일이다. 영화제와의 협업과 관계 없이 5년 정도 비전은 갖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고 독특한 마켓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파트단지 우회하려…봉래산터널(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핵심시설) 2.78→2.99㎞ 변경
  2. 2‘만인의 연인’ 올리비아 뉴턴 존, 30년 암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3. 3"행복주택 공사비도 올려달라"…곤혹스러운 부산도시공사
  4. 4내년 ‘초등 전일제’ 도입…만5세 입학 사실상 폐기
  5. 5부산형 오페라하우스 만들자 <3>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주체는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
  7. 7기재부 “영도군부지는 그린벨트, 부동산 영향 없을 것”
  8. 8[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비상선언’ 이병헌·송강호
  9. 9‘열정페이’ 부산오페라 시즌단원 미달…제작극장 지향 부산시에 과제로
  10. 10스트레일리, 첫 등판부터 ‘에이스 킬러’ 안우진과 맞대결
  1. 1‘기소땐 당직정지’ 당헌 개정 놓고 민주 당권주자 연일 충돌
  2. 2尹 대통령도 고립? 서초동 자택서 새벽까지 재난상황 보고받고 지시
  3. 3윤석열 대통령 출근시간 조정 지시...주택 250만 공급 발표 취소
  4. 4李 "국세, 지방세로 전환" 朴 "단체장과 상시 회의" 姜 "지방세 분배 개편을"
  5. 5동구 55보급창 남구 신선대 이전 문제로 정치력 시험대 선 박재호 안병길
  6. 6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위한 당헌 의결 '재적 과반이상 찬성'
  7. 7尹 대통령 결심만 남은 광복절 특사... 이재용 포함, MB-김경수는 제외 가닥
  8. 8이준석 “가처분 신청 한다”…여당 운명, 사법부 판단으로
  9. 9박진, 한중외교장관회담에서 "시진핑 주석님의 방한을 기대"
  10. 10윤 대통령 기록적 폭우에 '자택 지휘' 논란
  1. 1"행복주택 공사비도 올려달라"…곤혹스러운 부산도시공사
  2. 2기재부 “영도군부지는 그린벨트, 부동산 영향 없을 것”
  3. 3주가지수- 2022년 8월 9일
  4. 4영도 예비군훈련장에 관광단지 추진
  5. 5차 몰기 벅찬 부산…기름값에 세차·타이어·대리비까지↑
  6. 6시멘트값 내달 또 올린다…레미콘·건설사 “과하다” 공동대응
  7. 7올 하반기 부울경에 공공임대주택 2909호 공급
  8. 8나가사키 공동어시장 가다 <상> 갈매기도 비린내도 없었다
  9. 9환경오염 눈총받던 '굴' 껍데기, 재활용 본격화
  10. 10엑스포 세대교체 전환점 2030부산세계박람회 <8> 세계박람회의 사후 활용
  1. 1아파트단지 우회하려…봉래산터널(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핵심시설) 2.78→2.99㎞ 변경
  2. 2내년 ‘초등 전일제’ 도입…만5세 입학 사실상 폐기
  3. 3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
  4. 4“그린벨트 풀어 산단·신도시 조성…울산을 일자리의 바다로”
  5. 5“한국 진동저감 기술 우수성 세계에 알리게 돼 뿌듯”
  6. 6오늘의 날씨- 2022년 8월 10일
  7. 7부산, 글로벌 신산업 혁신 특구 추진위 꾸려 잰걸음
  8. 88년간 남구청장 역임…장생포 고래특구 지정, 문화관광 정체성 확보
  9. 9오거돈이 전권 넘긴 ‘왕특보 박태수’… “우린 건달” 전횡 일삼아
  10. 10허위 입원해 보험금 11억 타낸 일가족 검거
  1. 1스트레일리, 첫 등판부터 ‘에이스 킬러’ 안우진과 맞대결
  2. 2‘라스트 댄스’ 이대호, 물타선에 쉴 수도 없다
  3. 326일 청주서 여자농구 박신자컵 개막
  4. 4이소미, KLPGA ‘대유위니아’ 2연패 도전
  5. 5[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주전 빠지니 졸전 거듭…민낯 드러낸 얇은 선수층
  6. 6한국인 최연소 PGA 제패…20살 김주형 새 역사 썼다
  7. 7아쉽다 전인지…눈앞에서 놓친 커리어 그랜드슬램
  8. 8오버네트 비디오판독 추가…달라지는 프로배구 규칙들
  9. 9고신대 전국태권도대회 11일 개최
  10. 10부산 농아인 게이트볼 체육대회 열린다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유콘서트
  • Entech2022
  • 2022극지체험전시회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