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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눈건강 지키려면 20-20법칙 생활화를”

국제아카데미 21기 강의- 박효순 누네빛안과 원장

20-20법칙 :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때 6미터 떨어진 곳 20초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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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반변성 막으려면 술·담배 끊어야
- 현미밥 생선류 중심 식단 등 권장

국제아카데미 21기의 11주차 강연이 지난 19일 부산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누네빛안과 박효순 원장이 ‘건강한 눈, 마음이라는 눈’을 주제로 강연한 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 원장은 눈 건강이 왜 중요한지, 백내장과 녹내장, 황반변성증 등에 관한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법,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음식 섭취와 생활습관 등에 관해 열강을 펼쳐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누네빛안과 박효순 원장이 ‘건강한 눈, 마음이라는 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종근 프리랜서
먼저 박 원장은 우리나라가 내년이면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비율 20% 초과)가 된다면서 이와 관련해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눈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우리 눈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백내장과 녹내장, 황반변성증이다.

백내장은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임신 초기의 풍진 감염 등에 의해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화나 외상, 전신질환, 눈 속 염증, 독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 후천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노화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은 60대의 절반 이상, 75세 이상 노인의 대부분이 병증을 지닐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백내장 초기 안약 또는 먹는 약을 사용하면 진행 속도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수술은 백내장에 대한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녹내장은 시신경에 이상이 생김에 따라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를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압이 정상 범위라도 안압의 하루 변동 폭이 크거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 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의 70~80%는 안압이 정상범위임에도 발병한다. 녹내장은 말기까지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안압이 정상범위이면서 녹내장이 생기는 정상안압녹내장에서도 환자의 현재 안압보다 더 낮추는 치료를 권장한다. 안압을 낮추는 데에는 안약 사용이 일반적이며, 먹는 약을 병행하기도 한다. 또 필요에 따라 레이저치료나 섬유주절제술 등을 시행한다.

황반변성은 황반부의 시세포가 빛과 색상을 감지할 수 없는 흉터 등의 조직으로 대체돼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황반변성 중 나이관련황반변성이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한다. 건성 나이관련황반변성은 초기에는 시력 저하가 뚜렷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조금 더 진행되면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인다. 나이관련황반변성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바로 ‘나이’이다. 흡연도 중요한 위험인자다. 따라서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 나물과 녹황색 채소, 현미밥, 생선류를 중심으로 식단을 짜는 것을 권장한다. 선글라스 또는 모자 착용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기 이상의 나이관련황반변성에서는 비타민 C, 비타민 E, 루테인 등 영양보충제의 복용은 필수적이다.

박 원장은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으로 ▷눈을 비비지 않기 ▷밤 9시 이후 스마트폰, TV 자막 보지 않기 등을 실천하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박 원장은 바른 눈 사용법으로 사무실에서 디지털기기의 모니터를 볼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할 것과 ‘20-20 법칙’을 생활화하라고 당부했다. ‘20-20 법칙’은 디지털기기를 오래 응시할 때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 동안 쳐다보며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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