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건강한 공동체 위해 미래세대에 나눔교육 포부”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24-11-04 19:38:52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독거노인 돕기 통해 행복 깨달아
- 손쉬운 기부 참여시스템 마련 계획
- 이웃·사회 생각하는 가치 확산해야

“공동체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해가기 위해서는 좀 더 가진 사람이 기부라는 의무를 잘 이행해 나를 위해 남을 돕는 삶을 체화해야 합니다. 기업인인 제가 ESG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도 일맥상통 합니다. 나눔과 기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가치와 규범이 되야 합니다.”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이 기부와 나눔의 가치에 관해 말하고 있다. 부산사랑의열매 제공
지난 7월 취임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이수태(69) 회장은 당시 첫 기부를 아들·며느리와 함께 했다.

4일 만난 이 회장은 “제가 자란 시대는 굶주림과 어려움이 가득했다. 그런 환경과 가난을 자녀에게 대물림 하지 않기 위해 풍족함과 사랑을 주려 노력했다. 하지만 부족함이 없이 자라난 우리 자녀 세대는 자칫하면 사회성 부족이나 타인의 어려움에 대한 무관심, 공동체 사회에 대한 이해 부족에 빠질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선 옛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울 수록 ‘콩 반쪽도 나누어 먹는다’면서 가족과 이웃을 돌보는 태도를 중요하게 교육했다. 하지만 최근 핵가족화 되고 풍족해지면서 이타적인 사고 보다는 이기적인 사고가 팽배하게 돼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러주고 싶어 함께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첫 봉사는 직장에서 경험했다. “20여 년 전에 진해 STX조선 봉사대에서 공식적인 기부와 봉사를 접하게 됐다. 당시 협력사와 본사 직원, 가족들이 독거노인을 돕는 일을 함께 하게 되면서 나눔이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눔의 온기를 처음 느껴봤다는 하는게 더 맞는 말일 듯 하다”. 이 회장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더 열심히 살아서 더 많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눔이야말로 성공의 척도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부산사랑의열매 대표가 되는 일은 사실은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다. 어떻게 마음을 내서 결정하게 됐는지 궁금했다.

이 회장은 “대단히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 분명히 부담도 있는 직책이다. 하지만 이 자리를 통해서 내 삶이 완성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모금이 활발해 지려면 지역의 경제도 활성화 돼야 한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하지 않는가. 나눔은 내 것을 뺏기는 것이 아니다. 소액기부부터 시작해 나눔의 의미와 즐거움을 알게 되면 절로 기부액도 커질 수 있다”.

이 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새롭게 하고 싶은 사업과 향후 포부로 ‘나눔교육’이 살아 있는 부산을 꼽았다.

“희망이 살아있는 공동체로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는 가교역할은 미래세대를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교육환경이 소외된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과학캠프, 이동도서관, 찾아가는 과학관 등을 진행해 나눔교육을 진행해 보고 싶다”. 그는 “사회의 기본이 되는 가정에서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는 의식을 자녀에게 심어줘야 한다. 최고의 유산을 나눔의 가치로 생각하는 올바른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부참여자들이 더 많이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기부 효능감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사랑의열매의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기부와 봉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결과를 공유하고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4. 4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5. 5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9. 9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10. 10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3. 3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4. 4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5. 5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6. 6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7. 7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8. 8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9. 9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10. 10‘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1. 1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4. 4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5. 5"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
  6. 6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7. 7‘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8. 8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9. 9“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10. 10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1. 1[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2. 2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3. 3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4. 4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5. 5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6. 6'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7. 7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8. 8'이웃 간 강력범죄'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10년간 전화상담 35만 건 넘어
  9. 9'보조배터리 화재' 제주항공 여객기, 11일 새벽 1시40분에 제주 도착
  10. 10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