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유아 ‘새싹누리관’ 새단장 완료
- 과학기술체험·교육 인재양성도
- 접근성 개선 연 100만명 관람목표
국립부산과학관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부산과학관은 2015년 12월 설립 이전부터 국제신문이 주도한 과학관 설립 100만 시민운동을 거쳐 부산시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만들어졌다. 최근 관장으로 취임한 송삼종 관장을 만나 부산과학관의 새 비전과 발전방향에 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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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비전과 관람객 유치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
송 관장은 2006년 부산시에 근무할 때부터 부산과학관의 설립에 함께한 인연이 있다. “당시 지역과 국제신문이 부산에 국립과학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열망이 대단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시작점이었죠. 100만인 서명운동을 하고 신문 지면에 과학면을 따로 할애해 관련 기사 뿐만 아니라 지역 과학문화 활성화에 대한 기획기사도 많았습니다”.
그는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시작했으니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렇게 설립한 부산과학관이 올해로 10주년이 돼서 새 비전으로 ‘상상하는 무한의 과학 세계,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과학관’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산과학관은 전시문화 콘텐츠 확충부터 꼽았다. “오는 16일 전면 새단장한 영유아 과학놀이터 ‘새싹누리관’을 개관하고 18일부터 본격 운영합니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탐사를 주제로 ▷우주엘리베이터 ▷달 자원과 핵 융합 ▷화성 테라포밍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이전에 수송수단의 기초를 주제로 바퀴, 톱니바퀴 등의 과학원리 체험이 있던 공간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송 관장은 “관람객이 블록으로 화성 기지를 만들면 카메라가 기지 외형을 촬영하고 AI 엔진을 활용해 잦은 운석충돌의 화성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기지가 버틸수 있는지를 테스트 하고 결과를 영상으로 확인한다. 어린이들이 우주에 대한 탐구심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과학관은 설립 때부터 전시방향을 동남권 주력산업 중심의 과학기술체험관으로 잡고 전시물 전체 293점 중 94.2%인 276점을 작동 체험형으로 마련했다. 과학과 인문·예술·기술 융합형으로 생각을 자극하는 체험 전시를 추구해서다. 거기다 첨단 IT기술과 디지털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기법 연구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과학관은 지난달 기준 누적관람객 723만 명을 돌파했다.
송 관장은 10주년을 맞아 세운 목표로 동남권 거점 과학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과학관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도 언급했다. “부울경 지역에 27개의 과학관이 있습니다. 부산과학관이 주관해 동남권과학관협의회를 2016년 설립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죠. 전시 교육 문화 홍보 등 공동교류협력 및 지원을 하고 있으며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에 더 힘쓸 계획입니다”.
그는 “개관 10주년에 관람객 연 100만 명 을 달성하고 싶다. 부산과학관은 전시 뿐 아니라 실험과 실습 위주의 과학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과학인재 양성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수강으로 지속적 방문을 이끌어 내고 매년 새로운 주제의 기획 전시와 주말과학공연, 로봇댄스 등 즐길거리도 갖춰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고 방문 유치 전략을 밝혔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은 주차타워 건립으로 주차난 해소와 수요응답형 버스 타바라 증편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송 관장은 “부산과학관을 도와주시는 여러 분 중 후원회가 있다. 후원회의 도움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등 과학나눔을 풍성히 할 수 있다. 앞으로도 후원회 활성화와 교육 나눔을 위한 방안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