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체육활동을 융합해 ‘몸으로 배우는 생태 감수성 교육’으로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적용한 ‘FARM·PARM·FUN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교육대 이유리(체육교육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16일 제2체육관 세미나실에서 ‘농업과 체육교육을 융합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성과공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 교수팀이 연구 개발과 현장운영을 담당한 최초의 농업-체육 융합형 모델은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의 용역을 통해 한 해 동안 수행한 프로젝트다. 이 모델은 FARM(농업·농촌 생태·환경 요소 이해) PARM(농업의 리듬·노동·움직임을 체육 활동으로 재구성) FUN(신체활동 기반의 즐거운 체험을 통해 농업 가치를 내면화)의 3단계를 융합해 농업 교육을 단순 체험에서 ‘몸으로 배우는 생태 감수성 교육’으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시범운영에 참여한 강사들의 운영소감으로 학생들이 참여한 신체 표현 퍼포먼스 체험 활동 영상 등 융합모델의 가능성과 교육적 효과를 확인했다.

이 책임교수는 “부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농업과 체육을 연결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 모델이 부산형 융합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