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지난 10~16일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과 함께 베트남 즈엉민쩌우·빈꽁·미탄 등 3개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사진)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혈액종양내과 이호섭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유제상 교수, 간호사 등 모두 24명이 참여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 600여 명을 진료하고 건강상담과 의약품 지원을 했다. 베트남 정부 규정에 따라 모든 진료는 현지 의사와 약사가 함께 참여하는 협진 방식으로 이뤄졌다.
봉사에 참여한 의료진은 “현지 진료하면서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가 많은 것을 확인해 치료했고 관절염과 만성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주민도 적지 않았다”며 “예방 중심의 지속적인 의료지원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봉사팀은 의료봉사와 함께 진료를 받은 주민에게 쌀과 설탕 간장 식용유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베트남 적십자사와 협력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도 후원금을 기부했다. 이번 활동에 사용된 의약품과 의료물품 생필품은 물론 후원금을 병원과 봉사팀이 자체 마련했으며, 참가자들은 모두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현지에서는 각 지역 행정 책임자가 의료진을 직접 맞아 감사를 전했으며 주민들은 의료서비스와 생필품 지원, 주거 지원 사업에 깊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
최종순 병원장은 “설립자 장기려 박사의 사랑과 희생 정신을 이어 국내외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사역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생명을 살리는 의료와 나눔을 실천하고 국제 의료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석정 롱안 세계로병원장도 “이번 의료봉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희망이 됐다”며 “두 기관의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